KG모빌리티(곽재선 회장·사진)가 2026년까지 연간 판매량을 지난해의 3배인 32만 대로 늘리겠다고 21일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이날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내수 12만 대, 수출 10만 대, 반조립 제품 10만 대라는 2026년 판매 목표를 공개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10만7461대였는데 이를 4년 만에 3배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생산 규모를 키우고자 국내 혹은 해외에 또 다른 생산시설을 마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KGM커머셜(옛 에디슨모터스)에 대한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내년에는 9m 크기의 전기버스를 시작으로 향후 6m 중형 전기버스 등 다양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11m 전기버스만 만들고 있다. 또한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현재 가솔린 엔진보다 효율을 43% 이상 개선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해 친환경차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