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자동차 성능 향상을 위해 세계 1위 독일 차량용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손잡았다.
현대차그룹은 17일(현지 시간) 인피니언과 전력 반도체 전략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향후 출시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력 성능 향상을 위해 인피니언과 기술개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 생산에 필요한 전력 반도체 물량 일부를 인피니언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인피니언은 차량용 반도체 부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현대차와 기아는 2000년대 초부터 인피니언의 센서 반도체를 공급받아 왔다. 2020년까지는 인피니언과 전력성능연구소를 함께 운영하기도 했다.
전력 반도체는 전력 변환과 제어 등을 통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는 전동화 차량의 핵심 부품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전기차 시장 확대로 전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공급 불확실성을 줄여 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 GSO 담당 김흥수 부사장은 “양 사 협력을 통해 중장기 수급 리스크를 해소하고 신기술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현대차그룹은 17일(현지 시간) 인피니언과 전력 반도체 전략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향후 출시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력 성능 향상을 위해 인피니언과 기술개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 생산에 필요한 전력 반도체 물량 일부를 인피니언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인피니언은 차량용 반도체 부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현대차와 기아는 2000년대 초부터 인피니언의 센서 반도체를 공급받아 왔다. 2020년까지는 인피니언과 전력성능연구소를 함께 운영하기도 했다.
전력 반도체는 전력 변환과 제어 등을 통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는 전동화 차량의 핵심 부품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전기차 시장 확대로 전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공급 불확실성을 줄여 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 GSO 담당 김흥수 부사장은 “양 사 협력을 통해 중장기 수급 리스크를 해소하고 신기술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