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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LG전자 ‘혁신 DNA’로 앞당긴 미래차의 모습

동아일보
입력 2023-11-22 03:00:00업데이트 2023-11-29 05:38:21
제네시스 GV80 뒷좌석에서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구동한 모습크게보기제네시스 GV80 뒷좌석에서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구동한 모습

LG전자가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70년 가까이 가전 사업에서 쌓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전장회사와는 다른 시각으로 모빌리티 솔루션을 재해석하고 있다.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


LG전자가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탑재한다.

webOS는 전 세계 2억 대에 달하는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 체제다. LG전자는 TV 사업을 통해 쌓아온 엔터테인먼트 관련 고객경험 노하우를 차량에도 적용하고자 차량에 특화된 webOS를 개발했다. 차량용 webOS는 탑승객이 유튜브와 OTT 콘텐츠 등을 최적화된 UX로 즐기도록 지원한다.

차량용 webOS는 고객의 생활공간을 차량으로 확대해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한다. 고객은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를 주행 안전 규정에 따라 운전석과 보조석, 뒷좌석에서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TV와 생활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차량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Flex&Slide 디스플레이크게보기Flex&Slide 디스플레이
Pop&Fold 디스플레이크게보기Pop&Fold 디스플레이
Min&Max 디스플레이크게보기Min&Max 디스플레이

LG전자는 VS사업본부의 공식 홈페이지 내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 카테고리에 상용화되지 않은 차량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디지털 콕핏 등을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3종은 롤러블, 플렉서블, 폴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돼 있다.

▲디스플레이가 L자 구조로 구부러져 사용자가 상황과 용도에 따라 넓은 면과 좁은 면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Min&Max 디스플레이) ▲대시보드에 숨어 있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원할 때마다 노출돼 차량 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제품(Pop&Fold 디스플레이) ▲P-OLED를 활용해 고객의 상황이나 재생되는 콘텐츠에 맞춰 화면의 휘어지는 정도를 조절하는 제품(Flex&Slide 디스플레이) 등이 눈길을 끈다.

고객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경험 테마: 알파블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이 독일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 ‘Alpha-able(알파블)’을 소개하고 있다크게보기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이 독일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 ‘Alpha-able(알파블)’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차량 안에서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Alpha-able(알파블)’을 공개했다. 알파블을 구성하는 세 가지 미래 모빌리티 고객 경험 테마는 ▲고객의 니즈, 상황, 목적에 따라 차량 내부를 다목적 공간으로 변형하는 경험(Transformable) ▲목적지와 이동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 맞춤형 콘텐츠까지 알아서 제안하는 경험(Explorable) ▲고객이 심적·육체적 안정 등 편안한 휴식을 통해 나만의 힐링 시간을 갖는 경험(Relaxable) 등이다. LG전자는 다양한 고객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Personalized Digital Cave)’으로 재정의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알파블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하며 고객의 생활 공간을 차량으로 확대해 도로 위에서 보내는 삶의 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