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텍이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를 18일 출시했다.
이번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은 총중량 18톤 급의 대형 특장차로, 물탱크 용량 6400리터, 물펌프는 1분당 1000리터로 살수가 가능하다. 최고 출력 40kW 급 구동 모터를 탑재, 1회 충전 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차 특성상 충전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길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리텍은 기존 살수차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로 상황에 맞춘 살수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변시스템’과 ‘세계 최초 듀얼 살수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로 리텍 수소전기 다목적 살수차량은 기존 살수차 대비 약 95%가량 향상된 청소 성능을 자랑한다.
가변시스템은 도로 이물질 상황에 따라 살수 높낮이, 살수 방향, 분사각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살수량으로 이물질을 청소해 재비산먼지 발생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여기에 좌우 확장형 살수바로 도로 폭에 맞춰 살수폭을 최대 3300mm까지 확장할 수 있어서 좁은 도로는 물론 넓은 면적의 도로에도 살수가 가능하다.
또한 세계 최초 듀얼 살수시스템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내부와 외부 살수관이 각각의 밸브 제어를 통해 개별 살수가 가능하게 설계돼 있다. 때문에 노면의 상황에 따라 이중 청소를 진행하거나, 한 개의 살수관으로 청소를 진행하는 등 물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