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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가동중단 러시아공장 매각 결정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12-19 17:11:00업데이트 2023-12-19 17:52:36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9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의 자산 규모는 약 2873억 원이다.

현대차는 현재 러시아 현지 업체인 아트 파이낸스와 공장 지분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다. 현대차는 러시아 법인 지분을 다시 사올 수 있는 바이백 옵션(콜옵션)을 넣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2010년 68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 20만~30만 대 규모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아예 멈춰 섰다. 가동 재개가 미뤄지면서 공장 매각 및 철수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