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그동안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업체 간 가격 경쟁 심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환 가속화 등 글로벌 자동차 개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혁신 기술과 차량 개발을 다각도로 추진해 왔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과 현대차·기아 내 조직인 최고기술책임자, 글로벌 전략 오피스, SDV본부 등이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해 왔다.
하지만 조직 분산 및 리더십 이원화로 인해 발생하는 혁신 전략의 일관성 부족, 협업 체계의 복잡성 등이 연구개발 속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전통적인 차량 개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술 간 시너지를 통해 SDV를 포함한 미래차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자 연구개발 조직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며 “파괴적인 원가 혁신 시도 등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동안 기술 개발을 총괄했던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는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됐다.
현대차·기아는 새 CTO 및 혁신 연구개발 전담 조직 신설 계획을 포함한 세부 개편안을 내년 1월 발표할 예정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그동안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업체 간 가격 경쟁 심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환 가속화 등 글로벌 자동차 개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혁신 기술과 차량 개발을 다각도로 추진해 왔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과 현대차·기아 내 조직인 최고기술책임자, 글로벌 전략 오피스, SDV본부 등이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해 왔다.
하지만 조직 분산 및 리더십 이원화로 인해 발생하는 혁신 전략의 일관성 부족, 협업 체계의 복잡성 등이 연구개발 속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전통적인 차량 개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술 간 시너지를 통해 SDV를 포함한 미래차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자 연구개발 조직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며 “파괴적인 원가 혁신 시도 등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동안 기술 개발을 총괄했던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는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됐다.
현대차·기아는 새 CTO 및 혁신 연구개발 전담 조직 신설 계획을 포함한 세부 개편안을 내년 1월 발표할 예정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