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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대구 車부품진흥원과 연구·개발센터 설립 추진… 첨단기술 공동 개발 업무협약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1-18 14:10:00업데이트 2024-01-18 14:14:57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대구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자율주행 및 첨단운전보조장치(ADAS)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IAPI ADAS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최성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연구소장과 성명호 KIAPI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르노코리아와 KIAPI는 기술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자원 등에 관한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최성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연구소장(오른쪽)과 성명호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최성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연구소장(오른쪽)과 성명호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와 KIAPI는 협력을 통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기술 개발 효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수한 역량을 가진 대구·경북지역 협력업체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도 모색하기로 했다.

르노코리아는 KIAPI 설립 초기인 지난 2009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2018년에는 르노그룹 아시아 첫 차량 시험센터를 공동을 설립하기도 했다. KIAPI 내 르노그룹 차량 시험센터는 아시아지역 차량 개발 시험을 전담하는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10개 모델에 대한 500만km 넘는 차량 주행 시험과 성능 테스트가 이뤄졌다.
르노그룹 대구 차량시험센터르노그룹 대구 차량시험센터
최성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연구소장은 “미래차 개발을 위한 필수 요소인 자율주행과 ADAS 관련 주요 기술들이 KIAPI에서 개발 테스트를 거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자동차 회사(Toward a Thriving Automotive Tech Company)’라는 비전에 따라 미래차 대응을 위한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전동화 중심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