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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025년 새 전기차 모델 출시

ev라운지
입력 2024-01-24 15:38:00업데이트 2024-02-01 15:36:36

테슬라 보급형 모델 예상도 (출처: carwow)크게보기테슬라 보급형 모델 예상도 (출처: carwow)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2025년에 코드명 '레드우드'로 불리는 새로운 대중 시장용 전기 자동차의 생산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코드명 레드우드는 세단과 SUV를 섞은 크로스오버 형태로 만들어질 전망이며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머스크는 2020년에 이미 2만5000달러(한화 약 3345만원)짜리 보급형 전기자동차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유명한 테슬라 투자자인 Sawyer Merritt는 X(트위터)에서 대중시장을 겨냥한 새 모델명을 레드우드로 잡은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추측했다.

첫째, 테슬라의 공동 창립자인 JB 스트라우벨은 2019년에 테슬라를 떠나 레드우드라는 배터리 재활용 회사를 설립했고, 저가의 대중용 전기차를 만드는 것이 테슬라의 장기적인 목표였으며 둘째, 레드우드(삼나무)는 400피트 이상까지 자랄 수 있는 매우 큰 나무이며 이 프로젝트가 비용 절감, 생산 및 효율성 측면에서 어렵지만 확실히 실현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현재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제품인 모델3는 미국에서 판매가가 3만8990달러(약 5220만원)부터 시작된다.


2만5000달러의 보급형 모델생산은 테슬라의 전기차 침투율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중요한 이유 중에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가격이기 때문이다.


미국 내 점유율은 물론, 특히 중국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와 주도권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의 비야디(BYD)는 2023년 마지막 분기에 테슬라를 제치고 중국내에서는 물론 물론 세계에서도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머스크가 작년에 고금리로 인해 자동차 같은 고가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둔화시키는데에 우려하고 있다고 전달했고, 소식통 중 두 명은 테슬라가 작년에 공급업체에 '레드우드' 모델에 대한 '견적 요청' 또는 입찰 초대장을 보냈으며, 주간 생산량을 1만대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세 명의 소식통은 2025년 6월에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모두 기밀 사항이기 때문에 익명을 조건으로 보도했다.


그동안 일명 모델2로 알려졌던 테슬라의 저가형 모델 개발 및 생산 관련하여 전문가들과 대중들의 관심은 끊임없었고, 관련된 기사와 루머도 지속적으로 쏟아졌다. 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수치까지 보도된 적은 처음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테슬라의 저가형 모델 일명 레드우드가 침체된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