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2024 디리야 E-PRIX 경기가 26일(현지시간)과 27일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포뮬러 E 시즌 10 첫 더블헤더(두 라운드의 경기를 한 주 안에 펼치는 방식) 형태로 2·3라운드가 진행된다. 특히 야간에 진행되는 2라운드는 바이오 연료 발전기로 구동하는 최신 저전력 LED 장치를 사용하는 만큼 낮 경기와는 또 다른 매력의 전기차 레이싱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가 열리는 ‘디리야 스트리트 서킷’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성벽을 둘러싼 형태로, 폭이 좁은 21개의 곡선 형태의 봅슬레이 코스를 전면에 배치해 상당히 까다로운 주행 조건을 갖춰 민첩한 핸들링과 완벽한 제동력을 요구한다.
여기에 사막 지역의 급격한 일교차와 거친 모래바람 등 어려운 도전과제가 더해지는 만큼 드라이버의 기량뿐만 아니라, 타이어의 접지력, 제동 성능, 내구성도 요구된다.
한국타이어는 자사의 포뮬러 E 대회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이 이번 경기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포뮬러 E 역대 여섯 번째 경기를 개최할 만큼 중동 시장의 모빌리티 산업 전동화를 선도하는 사우디 대회를 통해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드 ‘한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