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1645대, 수출 226대 등 총 187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1.4%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22.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974대로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QM6 577대, SM6 94대가 뒤를 이었다.
수출은 전년 대비 97.1% 줄었다. 홍해 물류 불안의 여파가 르노코리아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당초 예정 일자에 수출 선적이 불가능해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QM6 185대, XM3 41대로 총 226대가 수출됐다.
르노코리아는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상승한 수출 물류비에 이번 홍해 이슈로 인한 희망봉 우회 비용까지 추가되며 르노코리아와 협력업체들의 장기적인 수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