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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만원 아반떼급 BYD 전기차...현대차도 부랴부랴 가격낮췄다

ev라운지
입력 2024-02-23 16:52:00업데이트 2024-02-26 09:58:33
중국의 선두 전기차 제조사 BYD가 혁신적인 가격의 차를 또 내놓았습니다.

최근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 소형 세단인 '친 플러스 DM-I'와 '친 플러스 EV'의 새로운 엔트리 트림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더 인하했습니다.

BYD Qin plus DM-i크게보기BYD Qin plus D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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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발표된 BYD의 새로운 차량은 '친 플러스 DM-I'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EV 모델입니다. 가격이 기존 모델 대비 약 20% 낮아진 7만9800위안(약 1,474만 원)에 출시되었습니다.

이번에 가격을 낮춘 '친' 시리즈는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EV(전기차) 두 가지 버전입니다.

PHEV의 경우, 배터리는 8.32kWh 및 18.32kWh 두 가지 사양으로 나뉘며 순수 전기 모드로 NEDC 기준 각각 55km와 12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최대 연료 충전 시 NEDC 기준으로 1,24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연비는 리터 당 26.3km를 주행이 가능합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엔진에 108마력(81Kw)의 최대 출력과 135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BYD Qin plus DM-iBYD Qin plus DM-i


EV 버전은 최대출력 134마력(100Kw)과 최대 토크 180Nm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48kWh와 57.6kWh 배터리 사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CLTC 기준으로 각각 420km와 51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65mm, 전폭 1,837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718mm의 A세그먼트 세단으로 아반떼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BYD는 계속해서 '가성비', '저렴이' 이미지를 공고히 하며 저가 정책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BYD의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중국 내 다수 브랜드들도 부랴부랴 차량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전기차로는 BYD가 최초로 7만 위안대의 차량을 내 놓은건데 창안치위안도 뒤따라 Q05와 A05 모델의 가격을 최저 7만 3900위안 (한화 1365만원)으로 내놓았습니다.

베이징현대의 엘란트라(아반떼)광고, 출처=베이징현대베이징현대의 엘란트라(아반떼)광고, 출처=베이징현대


중국 합작 법인 베이징현대 역시 경쟁 모델인 엘란트라(아반떼)의 가격을 9만9800위안에서 최대 2만4000위안 할인된 7만5800위안까지 낮추어 내놓았습니다. 또한 "기름이 전기보다 강하다"는 문구로 이 친 플러스 DM 모델을 견제하는 듯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판매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준중형 세단' 모델을 중심으로 가격 인하가 이뤄지면서 준중형의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확대되고 중국산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