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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기아 첫 픽업 트럭 '태즈먼' 광고 첫 공개

ev라운지
입력 2024-03-05 14:49:00업데이트 2024-03-05 14:57:27
기아가 국내외 시장에서 전용 픽업트럭 출시 계획을 밝힌 가운데 최근 호주에서 이와 관련된 티저 영상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지난 3일 드라이브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호주에서 곧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광고를 발표했습니다.

태즈먼 광고 캡쳐태즈먼 광고 캡쳐


광고 영상에는 AFL 스타 랜스 프랭클린, 호주 축구 스타 존 알로이지,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등 유명 스포츠 스타 20명이 출연하빈다. 이들은 모여 이 기아차의 첫 픽업트럭 이름에 대해 격렬하게 토론합니다. 결국 이들은 기아의 첫 픽업트럭 이름을 '태즈먼(Tasman)'으로 정하고, 이는 호주 남동부와 뉴질랜드 서부 사이에 있는 '태즈먼 해(Tasman Sea)'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알립니다.

한편 기아는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선도 브랜드 도약,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신사업 선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의 수익 구조 확보 등을 선언하며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2027년까지 총 14종의 EV 풀라인업을 구축과 함께 2026년까지 11개 차종을 출시하겠다는 기존 계획에서 전용 전기 픽업트럭과 신흥시장 전략형 전기 픽업트럭, 엔트리급 전기차 3종이 추가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일부 외신은 기아가 아시아, 호주 등 일부 시장을 목표로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와 경쟁하는 바디온 프레임 기반 픽업트럭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포드 레인저와 함께 테스트를 하고 있는 스파이샷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공개된 태즈먼의 스파이샷 출처=위치카지난달 공개된 태즈먼의 스파이샷 출처=위치카
태즈먼 예상도 출처=위치카태즈먼 예상도 출처=위치카


프로젝트명 'TK1'으로 개발 중이었던 기아 태즈먼은 아직 공개 전이나, 스파이샷 등으로 유추해 봤을 때 전면부의 경우 램프 디자인을 최근 기아가 출시한 신형 쏘렌토, EV9 등과 유사한 패밀리룩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수직형 앞뒤 페시아를 비롯해 사각형 휠 아치 등으로 정통 픽업트럭 스타일을 구현해 강인함을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체는 "태즈먼은 레인저 랩터를 겨냥, 3.5리터 6기통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도입되며, 최대 도강 깊이 800mm, 견인력 3500kg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