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본사 VIP 주차장. 그레첸 휘트머(Gretchen Esther Whitmer) 미국 미시간주 주지사가 탑승한 차가 현대모비스 본사에 도착한 모습휘트머 주지사는 전날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를 방문하기도 했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 부스를 둘러봤다. 삼성SDI에서는 손미카엘 부사장이 직접 휘트머 주지사를 응대했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모두 미시간주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그레첸 휘트머(Gretchen Esther Whitmer) 미국 미시간주 주지사현대자동차의 경우 미시간주에 안전성 평가 및 조사연구소(STIL)를 지난해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현대모비스와 미시간주의 인연이 완성차나 배터리 업체보다 오래되고 깊은 관계인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대모비스 본사 VIP 주차장
현대모비스 본사 출입구특히 미시간은 미국 자동차 부흥을 이끌었던 디트로이트를 최대 도시로 보유하고 있는 주이기도 하다. 친환경 및 전동화 시대를 앞두고 모빌리티산업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자동차 왕국 도약을 꾀하고 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정책에 맞춰 현대차나 현대모비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수주를 위한 영업과 프로모션도 강화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현대차와 기아가 참가하지 않은 ‘IAA 프랑크푸르트모터쇼 2023’에 홀로 참가하기도 했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에서는 미시간주 부지사와 스텔란티스, GM 등 완성차 고객사 직원 150여명을 초청해 ‘트레일러 후방주차보조장치’ 등 차세대 기술 시연을 벌이기도 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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