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브랜드 대표 SUV 모델인 ‘익스플로러(Ford Explorer)’ 구매자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2023년식 포드 익스플로러 전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평생 엔진오일 무상 교체 서비스를 지원한다. 출고를 완료한 구매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GO(1명)와 주유상품권(3명) 등을 증정한다. 이 기간 차를 시승한 모든 소비자에게는 스타벅스 모바일상품권을 준다.
여기에 딜러 재량에 따른 실제 구매 할인(비공식 할인)도 주목할 만하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2.3 에코부스트(7인승)와 3.0 에코부스트 플래티넘(6인승) 모델을 최대 1000만 원 할인한다. 다만 딜러 재량에 따라 비공식 할인율이 다르다고 한다. 또한 현재 개별소비세를 3.5%로 인하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차량과 인하하지 않은 모델이 혼재돼 판매 중이라고 한다. 신차 구매를 고민 중인 소비자는 이러한 부분을 정확하게 확인해볼 것을 권장한다. 최대 할인율이 적용될 경우 공식 판매가 6865만 원(개별소비세 인하분 제외 가격)인 2.3 에코부스트는 5800만 원대, 7895만 원인 3.0 플래티넘은 6800만 원대다. 판매 물량의 경우 2.3 에코부스트는 다소 넉넉하고 3.0 플래티넘은 많지 않다고 한다.
포드코리아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혜택으로 익스플로러 구매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연식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기존 재고 물량 판매를 강화하는 행보로도 볼 수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지난 1996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후 현재 6세대 모델이 공식 판매 중이다. 5세대 모델은 국내 대형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당시에는 국산차와 수입차 여부를 떠나 익스플로러처럼 덩치가 큰 SUV 모델 수가 적었다. 대형 SUV 특유의 활용성을 경험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익스플로러는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갔다. 익스플로러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다른 완성차들이 앞 다퉈 대형 SUV 모델을 국내 시장에 투입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대형 SUV 신차로 팰리세이드를 출시했다.
실제로 포드 익스플로러와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구매층이 겹친다. 팰리세이드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는 익스플로러 구매까지 고려하고 익스플로러 구매 희망자는 팰리세이드 구입도 고민한다. 두 모델 모두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포드 익스플로러의 경우 2.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3.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모두 10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고 지형 관리 시스템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4WD 사륜구동 시스템과 6가지 드라이브 모드가 탑재됐다. 특히 익스플로러는 대중적인 브랜드에서 흔하지 않은 후륜구동 기반 대형 SUV 모델인 점을 눈여겨 볼만하다.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앞·뒤 구동력을 50:50으로 배분할 수 있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뒷바퀴에 더 많은 구동력을 보낸다. 에코모드에서는 후륜에 구동력 100%가 배분된다. 후륜구동 기반인 만큼 전륜구동 기반 다른 대형 SUV보다 조금 더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3.0 플래티넘 모델에 탑재된 3.0리터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3.0 플래티넘 전용 사양으로는 21인치 휠과 쿼드크롬배기구,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 액티브 주차보조장치, 후진제동보조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드코리아 차원에서 평생 엔진오일 무상 혜택뿐 아니라 추가적인 금융 관련 혜택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프로모션 개시 시점에 보다 정확한 구매 혜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