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플래그십 대형 세단 ‘K9’의 연식 변경 모델인 ‘더(The) 2024 K9’(사진)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모델에서 디자인과 내구성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에 촘촘한 ‘V’자 형태의 패턴이 있었지만, 2024년형 모델에는 수평형 패턴을 적용해 안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19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 휠은 특수 크롬 도장 공법을 적용해 일반 휠보다 내구성이 우수하다.
신규 내·외장 색상도 도입했다. 외장 색상은 이번에 추가된 ‘페블 그레이’를 포함해 총 5종류다. 내장 색상은 ‘마션 브라운’과 ‘미스티 그레이’가 추가돼 총 4종이다.
편의 및 안전 사양도 추가했다. 애프터 블로(에어컨 습기 제거 기능), 전·후석 콘솔 내부의 C타입 휴대용저장장치(USB) 단자, 차량용 소화기 등이 더해졌다.
동승석의 환경도 개선했다. 기아 차량 최초로 동승석에도 ‘에르고 모션 시트 옵션’을 포함해 차 시트 내부의 공기주머니를 통해 허리와 허벅지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3.8 가솔린 모델은 5933만∼8210만 원,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6588만∼8685만 원이다. 2023년형 모델보다 시작가 기준 각각 118만 원, 120만 원 인상됐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