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MSG 레이싱이 ‘2024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도쿄 E-프리에서 우승했다.
마세라티 MSG 레이싱 소속 막시밀리안 귄터는 예선에서 꾸준히 자신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냈다. B조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며 결승 토너먼트 진출권을 확보했다. 8강전에서는 포르쉐의 파스칼 베를라인을, 4강전에서는 ERT의 세르지오 세테 카마라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귄터는 올리버 롤랜드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불과 0.021초 차로 아쉽게 폴 포지션을 놓치며 2번 그리드에 섰다. 그는 14 랩에서 첫 번째 어택 모드를 사용하기 전에 모타라와 롤랜드를 모두 제치고 선두 자리에 올랐다.
막판 거센 압박에도 불구하고 귄터는 레이스 종료 직전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그 결과 그는 포뮬러E 통산 5번째 우승이자 마세라티 브랜드가 시즌 9에서 완전 전동화 부문으로 합류한 이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총 48점을 획득한 귄터는 드라이버 순위 5위에 올랐다, 마세라티 MSG 레이싱은 지난 시즌 우승팀인 엔비전 레이싱을 제치고, 현재 팀 순위 7위를 기록 중이다.
막시밀리안 귄터 마세라티 MSG 레이싱 드라이버는 “믿을 수 없는 주말이었다”면서 “도쿄에서 처음으로 열린 포뮬러E 경기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고, 우리는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