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모토라드가 전통적인 BMW 모터사이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 R 12 나인티’와 ‘뉴 R 12’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두 모델에는 배기량 1170㏄의 공유냉식 2기통 수평대향 복서 엔진이 탑재됐다. 복서 엔진은 낮은 무게중심을 바탕으로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모델에는 시리즈 최초로 클러치 작동 없이 양방향으로 기어를 변경할 수 있는 변속 보조 장치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기존 수동 방식에 비해 변속 과정이 부드러워져 주행 안정성이 개선됐다. 뉴 R 12 나인티는 최고 출력 109마력, 최대 토크 11.7kg·m 성능을 가지며 세 가지 주행 모드를 통해 엔진의 출력과 반응성을 조절할 수 있다. 뉴 R 12는 최고 출력 95마력, 최대 토크 11.2kg·m를 발휘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세부 트림 및 색상에 따라 뉴 R 12 나인티가 2810만∼3090만 원, 뉴 R 12가 2380만∼2660만 원이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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