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용 2000V(볼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기차용 BMS는 배터리의 전류, 전압, 온도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면서도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자동차에는 4000∼2만 개의 MLCC가 탑재된다. 2000V MLCC는 해당 부품이 2000V까지의 전압을 견딜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기는 높은 전압을 안정적으로 분배할 수 있는 전압 분배 안전 설계를 이번 제품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