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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온이 지속되며 타이어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뜨거운 햇빛으로 달궈진 노면에서 주행하는 타이어는 주성분이 고무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자칫 관리가 소홀하면 성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타이어 유통기업 타이어뱅크가 운전자가 할 수 있는 간단한 타이어 관리 요령을 소개해 주목된다.
◆운행 후엔 햇빛과 고온을 피하라
21일 타이어뱅크에 따르면 타이어의 주성분은 고무다. 특히 장거리 운행으로 피로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뜨거운 외부 온도와 달궈진 노면은 타이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운행 후 주차 시에는 직사광선과 열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실외보다 지하 주차장 같은 곳에 주차하는 편이 좋다. 외부 온도에 영향을 덜 받아 상대적으로 타이어의 피로를 낮춰 줄 수 있다. 만약 지하나 실내 주차장에 주정차가 어렵다면 가급적 그늘진 곳을 찾아 주차하는 것도 방법이다.
◆운행 후 타이어 상태 확인
여름 휴가철 자동차는 다양한 곳을 다닌다. 뜨겁게 달궈진 고속도로는 기본이고 비포장 도로, 해변 등 다양한 환경에 노출된다. 계곡을 찾았다면 비포장도로를 달리게 되고, 해변에서는 모래와 소금기에 노출된 상황이다.
따라서 휴가를 마친 후엔 반드시 타이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 흠과 파손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육안으로 살핀 뒤 가능하다면 장갑 착용 후 못이나 돌, 이물질이 박혀 있는지 직접 만져가며 검사해야 한다. 작게 박힌 이물질도 추후 운행 시 펑크나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공기압 확인 필수…위치 교환은 전문가에게 맡겨라
휴가 기간 장거리 운행을 했다면 반드시 공기압을 확인해야 한다. 휴가 용품과 평소보다 많은 탑승 인원으로 인해 차량의 무게가 증가하면서 공기압에 영향을 주는 탓이다.
위치 교환도 고려하면 좋다. 탑승 중량과 장거리 운행 등 평소보다 다른 운행 습관으로 마모도가 심해 졌을 가능성이 크다. 타이어 위치교환은 1만㎞ 주기로 하는 것이 좋다. 이때 전문가의 상담 후 진행하면 더욱 안전하다.
◆휴가 후 차량 내 물건 방치는 금물
휴가 후 차에 용품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타이어 수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타이어에는 버틸 수 있는 ‘하중지수’가 있다. 이는 각각의 타이어가 버틸 수 있는 최대 무게를 뜻한다. 쉽게 말해 타이어 1개가 버틸 수 있는 무게가 정해져 있다.
무거운 휴가용품을 차에 그대로 두면 운행하지 않더라도 과도한 하중이 가해질 수 있다. 휴가 운행을 끝내면 제일 먼저 무거운 짐들을 차에서 꺼내 하중을 줄이는 편이 좋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