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모습. 2021.7.28/뉴스1 ⓒ News1
기아(000270)가 3년 연속 생산직(엔지니어) 채용에 나섰다. 현대차와 함께 ‘킹산직’으로 불리는 기아 생산직 채용은 이번에도 높은 인기를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기아는 5일 2024년 엔지니어(생산직) 채용 공고를 냈다.
이날 공고한 채용은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맺은 500명 추가 채용의 후속 조치다.
앞서 기아 노사는 지난 9월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 국내 사업장의 고용 안정과 중장기 미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내년까지 500명의 생산직 신입사원을 추가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기아는 500명을 이번에 모두 뽑지 않고 내년까지 나눠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오는 13일까지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인적성 및 신체검사, 면접 등 순서로 진행한다. 근무 지역은 오토랜드 광명, 화성, 광주 등이다. 엔지니어로 불리는 기아 생산직은 자동차 조립 컨베이어 라인에서 자동차 부품을 올바른 순서로 조립하는 역할을 한다.
기아 생산직은 현대차와 함께 ‘평균 연봉 1억 원’ 등을 이유로 취업 시장에서 ‘킹산직’으로 불린다. 평균 연봉뿐 아니라 정년 보장, 현대차·기아 자동차 구매 혜택 등을 제공한다. 채용 때마다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