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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앞당기자 전기차 판매 3배 ‘껑충’…연초 부진 씻었다

뉴스1
입력 2025-03-07 09:37:00업데이트 2025-03-07 09:37:25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에 주차된 차량이 충전하고 있다. ⓒ News1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에 주차된 차량이 충전하고 있다. ⓒ News1 
 전기차 등 무공해 차량 보급을 위한 정부 보조금 집행이 빨라지면서, 연초 부진했던 전기차 판매량이 종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환경부는 7일 올해 1~2월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1만 563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546대)보다 3.4배 증가한 수치다.

환경부는 이 같은 전기차 판매 증가가 정부 보조금 집행 시기가 앞당겨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방안을 1월 15일에 공표했다. 지난해보다 1달 이상 빠르다.

보조금 100% 기준은 5300만원 미만으로 2024년 5500만원, 2023년 5700만원 등 매년 낮아지고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에 따른 보조금은 중·대형은 종전 400㎞에서 440㎞로, 소형은 250㎞에서 280㎞로 기준이 상향됐다.

무공해차 보급에 서두르는 것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030년까지 450만대 보급을 목표로 뒀으나 ‘캐즘’(수요 정체)을 겪으며 누적 보급은 71만대 선에 그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