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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9’·기아 ‘EV3’ 英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수상

뉴스1
입력 2025-05-09 10:05:00업데이트 2025-05-09 10:06:04
현대자동차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자료사진). 현대차그룹 제공현대자동차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자료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9일 영국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현대자동차(005380) ‘아이오닉 9’이 ‘최고의 7인승 전기차’에, 기아(000270) ‘EV3’가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2020년부터 진행된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상을 받은 건 이번 수상까지 총 8차례에 달한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세계 최정상급의 상품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다.

최고의 7인승 전기차로 선정된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동화 모델 중 첫 번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110.3㎾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거리(532㎞)를 확보했다.

잭 리스 탑기어 편집장은 “아이오닉 9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차량”이라며 “현대차가 또 한 번 디자인 감각과 유용한 아이디어를 잘 결합해 냈다”고 평가했다.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 영국 법인 대표는 “아이오닉 9 출시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엄청나다”며 “현대차는 소형 크로스오버부터 고성능 차량, 대형 SUV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전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자료사진). 현대차그룹 제공기아 전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자료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로 선정된 EV3는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선보인 소형 SUV다.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거리 375마일(605㎞)로 주행거리가 길고 LED 램프, V2L,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편의사항을 탑재하고 있다.

올리 큐 탑기어 수석 시승 에디터는 “EV3는 중형차 같은 여유로운 주행감, 뛰어난 정숙성이 인상적”이라며 “악조건 속에서도 무리 없이 주행해 차와 깊이 교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폴 필폿은 기아 영국 법인 대표는 “EV3는 영국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된 차량”이라며 “이번 수상은 EV3가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차량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년간 진행된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8회의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2020년 최고의 소형 가족용 차에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을 시작으로 △2021년 ‘최고의 디자인’에 아이오닉 5 △2022년 최고의 레트로 전기차에 전기차 콘셉트카 ‘레트로 그랜저’ △2024년 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와 최고의 아이디어에 각각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5 N 가상 변속시스템’이 선정된 바 있다.

탑기어 매거진은 1993년 창간된 영국 4대 자동차 전문지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신차 및 경쟁 모델의 비교 평가와 시승기, 차량 구매 정보 등을 제공해 오고 있으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구매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