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다부진 역동성, 아우디 A4 2.0 TFSI 콰트로

ev라운지
입력 2010-01-28 09:45:56업데이트 2023-05-10 23:27:39
아우디 A4 2.0 TFSI 콰트로는 역동적인 컴팩트 세단이다. 역동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표현은 날카로운 눈매처럼 만들어진 주간주행등과 마치 DNA가 바뀌는 것 같은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이다.

▲ 스타일
공격적이다. 특히 앞모습이 그렇다. 날렵한 헤드램프를 관통하는 주간주행등은 A4만의 개성이라 표현해도 좋다. 여기에 싱글프레임도 개성을 살린다. 비교적 좌우로 넓게 퍼진 리어램프는 트렁크리드와 만나면서 일체감을 준다. 전반적으로 역동이 최대한 강조된 모습이다. 측면은 짧은 오버행이 돋보이도록 만들어졌다. 그만큼 단단함을 표현하겠다는 의지가 아닐 수 없다.

실내로 들어서면 우선 운전석 시트가 단단함을 풍기며 역동의 체감을 강조한다. 좌우 옆구리를 감싸는 버킷 타입이 마음에 든다. 엔진회전계와 속도계 사이에는 커다란 트립창이 자리했다.

센터페시어는 와이드타입이다. 상단 내비게이션을 시작으로 시프트 레버까지 옆으로 넓게 퍼져 안정감을 준다. 덕트 아래에는 드라이브 셀렉트 스위치가 있다. 컴포트와 오토, 인디비주얼, 다이나믹 등 4가지 모드 구현이 가능하다.

나머지 필요한 스위치는 모두 변속 레버 주위에 일자형으로 배치했다. 조그 키를 중심으로 손가락 이동이 편하도록 고려한 셈이다. 실제 조작에 익숙해지면 모니터를 보면서 손가락 이동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 성능 & 승차감
시승차는 A4 2.0 TFSI 콰트로 차종이다. 배기량은 2,000㏄급이지만 직분사 엔진으로 최대 211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네바퀴굴림으로 주행 안정성을 더했다. 잘 달리는 만큼 노면에 밀착된 안정된 드라이빙 시스템을 조합시킨 셈이다.

시동은 버튼만 누르면 가볍게 걸린다. 드라이빙 모드를 ‘컴포트’에 놓고 서서히 도로에 진입했다. 가속페달을 천천히 밟으니 미끄러지듯 차가 움직인다. 211마력과 역동적인 컴팩트 세단을 기대한다면 무척 점잖은 편이다.

그러나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달리기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컴포트 모드여서 주행할 때 승차감은 단단하지 않다. 그러나 드라이빙 셀렉트를 ‘다이나믹’으로 바꾸자 마치 몸 안의 DNA가 바뀌면서 헐크로 변하듯 스티어링 휠이 순간 무거워지고, 승차감은 단단해진다. 더불어 가속페달에 반응하는 움직임도 무척 빨라진다. 다시 ‘컴포트’로 놓으면 얌전해진다.



순간적인 변화가 무척 인상적이다. 특히 ‘다이나믹’ 모드의 경우 엔진회전이 2,000rpm을 넘으면서 폭발적인 힘을 낸다. 가속될 때의 느낌은 그 어느 스포츠 세단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굴곡진 도로를 돌아나갈 때는 네바퀴굴림이 사뭇 인상적이다. 시속 80km에서 급히 차선을 바꿔도 별로 흔들림 없이 제 자리를 잡는다. 돌발상황이 발생할 때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큼 운동성능은 좋은 셈이다.

그러나 소음은 조금 있다. 일본차처럼 차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무조건 없애지 않기에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정숙성 평가에 비춰 보면 흠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역동적이라는 점만으로도 소리에 민감한 소비층까지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총평
결론적으로 아우디 A4는 젊고 개성 넘치는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다. 차의 크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실속을 차리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고성능 컴팩트 세단의 컨셉트는 제대로 구현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판매가격은 5,400만 원이다.

시승/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사진/권윤경 기자 kwon@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