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1세대 쏘렌토, 2009년 2세대 쏘렌토R에 이어 세 번째로 출시된 기아자동차 ‘뉴 쏘렌토R’. 지난 10일 출시된 신차는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외관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신규 플랫폼 적용과 개선된 연비, 다양한 신기술의 탑재로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SUV 시장에 돌풍을 예견했다.
출시 이틀 뒤인 12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뉴 쏘렌토R’을 직접 몰아봤다. 먼저 기존 모델과 비교해 외관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 기아차는 신차 급의 상품성 강화를 이룬 세 번째 모델이라고 강조했지만, 부분변경 모델이라는 한계는 극복하지 못했다
전면은 전조등과 라디에이터 그릴 부근의 디자인이 바뀌었고 안개등 주위의 변경이 눈에 띈다. 후면은 면발광 타입 LED램프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인 것이 확연히 드러나는 외관 디자인의 변화다. 이밖에 보조제동등,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와 수직형 리플렉터 등이 눈여겨 볼만한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685mm, 1885mm, 1700mm로 기존 대비 전고만 10mm 낮아져 균형감을 유지하고 2열 시트의 무릎공간이 늘어났다. 옆모습은 최대 19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된 타이어로 인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전체 외관은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날렵함보다는 투박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실내는 센터페시아 부근의 신규 디자인 적용과 조작성이 쉽도록 배열된 스위치를 통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전 스텝게이트 타입의 기어 노브는 직선형 기어 노브로 바꿨으며, 센터콘솔의 컵 홀더를 비롯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곳곳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출시 이틀 뒤인 12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뉴 쏘렌토R’을 직접 몰아봤다. 먼저 기존 모델과 비교해 외관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 기아차는 신차 급의 상품성 강화를 이룬 세 번째 모델이라고 강조했지만, 부분변경 모델이라는 한계는 극복하지 못했다
전면은 전조등과 라디에이터 그릴 부근의 디자인이 바뀌었고 안개등 주위의 변경이 눈에 띈다. 후면은 면발광 타입 LED램프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인 것이 확연히 드러나는 외관 디자인의 변화다. 이밖에 보조제동등,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와 수직형 리플렉터 등이 눈여겨 볼만한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685mm, 1885mm, 1700mm로 기존 대비 전고만 10mm 낮아져 균형감을 유지하고 2열 시트의 무릎공간이 늘어났다. 옆모습은 최대 19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된 타이어로 인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전체 외관은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날렵함보다는 투박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실내는 센터페시아 부근의 신규 디자인 적용과 조작성이 쉽도록 배열된 스위치를 통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전 스텝게이트 타입의 기어 노브는 직선형 기어 노브로 바꿨으며, 센터콘솔의 컵 홀더를 비롯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곳곳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동일한 방식으로 R2.0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힘을 발휘하고 R2.2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kg.m의 성능을 갖췄다. 당연히 이전에 비해 동력성능은 향상되고 매연필터로 여과된 배기가스를 연소실로 재순환 시키는 방식의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로 인해 연비 효율은 높였다. 공인연비는 신 복합연비 기준으로 2.0모델 리터당 14.4km, 2.2모델 13.8km.
시승코스는 화성 기아자동차 공장을 출발해 전곡항을 돌아오는 왕복 62.16km 구간. 운전석에 앉으니 좌측에 후측방 경보 시스템 버튼이 눈에 들어온다. 기아차 K9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좌우측 후방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시각과 청각 신호로 알려줘 사고를 예방한다.
정지상태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음은 정숙하다. 외부에선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이 들리지만 흡차음재를 폭넓게 적용한 탓에 내부의 소음은 크지 않았다.
스티어링 휠은 도로 상황 및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컴포트(Comfort), 노멀(Normal), 스포츠(Sports) 3가지 모드에서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 모드에서 일반적인 상황보단 스티어링 휠이 무거웠지만 일반 수입차의 평균 수준보다는 가볍게 느껴졌다. 신형 싼타페와 동일한 엔진이 탑재된 신차는 최대토크를 높게 세팅해 중고속 영역에서 거침없이 치고나갔다.
반듯한 직진구간에서는 시속 180km까지 무리 없이 가속되며 경쾌하게 움직였다. 승차감은 30대 중후반의 남성을 타킷으로 하는 만큼 부드러움에 중점을 뒀다. 판매가격은 2.0모델 2645만원~3640만원, 2.2 모델 2833만원~3813만원이다.
화성=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시승코스는 화성 기아자동차 공장을 출발해 전곡항을 돌아오는 왕복 62.16km 구간. 운전석에 앉으니 좌측에 후측방 경보 시스템 버튼이 눈에 들어온다. 기아차 K9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좌우측 후방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시각과 청각 신호로 알려줘 사고를 예방한다.
정지상태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음은 정숙하다. 외부에선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이 들리지만 흡차음재를 폭넓게 적용한 탓에 내부의 소음은 크지 않았다.
스티어링 휠은 도로 상황 및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컴포트(Comfort), 노멀(Normal), 스포츠(Sports) 3가지 모드에서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 모드에서 일반적인 상황보단 스티어링 휠이 무거웠지만 일반 수입차의 평균 수준보다는 가볍게 느껴졌다. 신형 싼타페와 동일한 엔진이 탑재된 신차는 최대토크를 높게 세팅해 중고속 영역에서 거침없이 치고나갔다.
반듯한 직진구간에서는 시속 180km까지 무리 없이 가속되며 경쾌하게 움직였다. 승차감은 30대 중후반의 남성을 타킷으로 하는 만큼 부드러움에 중점을 뒀다. 판매가격은 2.0모델 2645만원~3640만원, 2.2 모델 2833만원~3813만원이다.
화성=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