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는 이름 그대로 ‘장거리 주행에 편한 자동차’가 콘셉트다. 3시리즈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투어링 모델의 실용성을 접목했다.
외관의 모습은 BMW 쿠페의 전형적인 디자인이다. 가변식으로 작동하는 액티브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액티브 스포일러는 속도가 시속 110km를 넘으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시속 70km 이하로 감속하면 자동으로 닫힌다. 실내 인테리어는 3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시트의 높이는 3시리즈 세단보다 약간 높고 뒷좌석 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트렁크 용량은 520L로 3시리즈 세단보다 40L 더 크다. 접을 수 있는 뒷좌석을 활용하면 최대 1600L까지 늘어나 대형 트렁크나 골프백 2, 3개는 넉넉하게 넣을 수 있는 크기로 보였다.
디젤 차량이지만 주행 시 소음은 거의 없다. 시속 120km를 넘어서야 속도가 올라가는 것이 겨우 느껴질 정도였고 바람이 많이 부는 인천대교에서도 안정감 있게 치고나갔다. 2.0L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해 184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힘을 낸다. 연료소비효율은 L당 16.2km. 뉴 320d 그란투리스모의 가격은 5430만 원. 럭셔리 모델의 가격은 6050만 원이다.

드라이빙 트랙은 고객과 일반인을 위한 체험 중심 공간으로 건설된다. 트랙 길이는 2.6km. 언덕길, 곡선주로, 오프로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6가지 코스로 구성된다. BMW 고객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사전 예약을 통해 BMW와 미니(MINI)를 시승할 수 있다. 드라이빙 센터 내 고객센터는 BMW그룹의 모든 브랜드를 체험하는 문화 전시공간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미래자동차와 자동차의 원리를 직접 경험하는 교육 공간 등이 들어선다. 드라이빙 센터는 이르면 내년 봄 시험 운영을 거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