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정무영 홍보담담 상무는 지난 20일 진행된 뉴 코란도C 기자시승회에서 기자와 만나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전했다. 기존 모델이 올해 들어 월평균 1500대 전후로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뉴 코란도C에 대한 반응은 놀라울 정도라는 게 정 상무의 설명이다.
그는 “뉴 코란도C에 대한 이 같은 반응은 당초 생각했던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며 당장 계약을 하더라도 한 달 뒤에나 인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 상무와 헤어진 뒤 뉴 코란도C를 타고 서울과 경기도 일대 국도 및 고속도로 약 120km를 달렸다. 시승차는 라인업 중에서 가장 최상급 모델인 CVX 최고급형.
출발에 앞서 내외관을 살폈다. 부분변경 모델인 뉴 코란도C는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외관부터 눈에 들어왔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폭을 줄이고 크롬 몰딩을 더해 날렵함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전조등은 LED 포지셔닝 램프 안쪽으로 렌즈를 추가해 화려함을 더했고, 안개등 역시 원형으로 디자인을 바꿔 전면 디자인의 통일성을 유지했다.

실내는 보다 다양해진 편의사양과 함께 주요부위의 디자인 변경으로 신차를 보는 듯했다. 붉은색 가죽시트 패키지를 적용해 한눈에 보더라도 고급스러움과 젊은 감각의 스포티함이 느껴졌다.
시승 첫 구간에는 보조석에 앉아 꼼꼼히 실내를 살펴봤다. 붉은색 시트는 눈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편안했다. 뒷좌석은 뒤로 17.5도를 눕힐 수 있어 편안함을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e-XDi200 한국형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뤘다. 최대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36.7kg.m을 발휘한다. 서울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에서 운전석에 앉아 뉴 코란도C의 동력성능을 직접 경험했다.

고속도로에 올라 저속에서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차량의 동력성능을 시험했다. 경쟁차종으로 지목되는 스포티지R이나 투싼ix와 비교해 발끝으로 전달되는 두터운 출력감은 덜하다. 120km/h 이상의 속력에서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아도 속도가 더디게만 올랐다.

경쟁차와 비교해 뉴 코란도C의 또 다른 장점은 쌍용차 특유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일반도로에서는 전륜에 100%의 동력전달로 연비를 향상 시키고 눈과 빗길에선 사륜으로 구동해 안정성을 돕는다. 시승 중간 비포장도로에서 뉴 코란도C의 특성은 그대로 나타났다. 차체가 앞뒤좌우로 불안전한 상황에서도 무게중심의 흔들림이나 불안한 움직임은 좀처럼 찾아 볼 수 없었다.

포천=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