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자동차’는 월별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는 월 1회 연재 코너입니다. 차량별 인기 순위와 사용 연료별(휘발유, 경유, 전기 등) 신차와 중고차 판매 현황을 살펴봅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종합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를 참조했습니다.
지난 2024년 7월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3개월 연속 하락세였던 신차 등록률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고차 시장의 거래량도 전월 대비 크게 상승해 거래량 20만 대 수준을 회복했다.
국토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종합한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7월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4만4872대로 전월인 6월(13만4842대)에 비해 7.4% 늘었다. 구체적으로 국산 신차 등록은 12만2088대로 전월(10만8806대) 대비 12.2% 증가한 반면, 수입 신차 등록은 2만2784대로 전월(2만6036대) 대비 12.5% 감소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수요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용 연료별 신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전기(▼2.2%)를 제외하고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경유(10.3%)와 하이브리드(10.1%), 휘발유(9.1%), 기타연료(5.8%), 엘피지(3.2%) 순으로 전월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고금리와 경기 불황이 여전한 상황에서 상반기 출시된 신차, 특히 SUV 신차 수요가 높았던 점이 본격적인 차량 출고가 시작되면서 수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차급별 신차 등록률을 살펴보면, 준중형(▼3.7%)을 제외하고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경형(22.1%) 신차 등록률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소형(19.5%)과 준대형(11.8%), 대형(8.8%), 중형(7.7%) 순으로 전월 대비 신차 등록률이 상승했다.
외형별 신차 등록 선호도를 살펴보면, SUV 신차 등록이 7만477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단(3만6608대)과 레저용 차량(RV, Recreational Vehicle 1만3159대), 해치백(3609대), 픽업트럭(1312대), 컨버터블(702대), 쿠페(473대), 왜건(174대)이 뒤를 이었다.
2024년 7월, 국산 신차 등록 1위 모델은 기아 쏘렌토(8346대)다. 전월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기아 카니발(8341대)은 전월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현대 그랜저(7078대)는 전월 5위에서 3위로 상승한 반면, 기아 스포티지(6794대)는 전월 3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2024년 7월, 수입 신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BMW 5시리즈(1645대)다. 전월 4위에서 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테슬라 모델Y(1623대)는 전월 1위에서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벤츠 E-클래스(1505대)도 전월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고, 테슬라 모델3 또한 전월 3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중고차 거래량 다시 20만대 수준 회복
지난 2024년 7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21만2966대로, 전월(18만2399대)에 비해 거래량이 16.8% 늘었다.
김정헌 엔카닷컴 시세데이터사업팀장은 “5월과 6월에는 가정의 달이 맞물린 특성상 지출이 급증하는 시기다. 여기에 최근 경제 불황의 영향으로 구매를 늦춘 소비자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뤄온 중고차를 구매해 7월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휴가 시즌에는 이동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로 세컨카나 레저활동용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 수요도 꾸준히 늘었다. 높은 신차 금액과 고금리 기조가 여전해 저렴한 소형차 또는 경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7월,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 1위 모델은 기아 모닝(4168대)으로, 18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 그랜저 HG(3669대)는 전월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상승한 반면, 쉐보레 스파크(3604대)는 전월 2위에서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2024년 7월, 수입 중고차 부문 선호도 1위 모델은 벤츠 E클래스 5세대(2546대)다. 이 모델 또한18개월 연속으로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가 선택한 차량으로 꼽혔다. BMW 5시리즈 7세대(1154대)와 BMW 5시리즈 6세대(1019대), 벤츠 S클래스 6세대(892대) 또한 16개월 연속으로 각각 2위와 3위, 4위를 유지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출처=엔바토엘리먼츠
지난 2024년 7월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3개월 연속 하락세였던 신차 등록률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고차 시장의 거래량도 전월 대비 크게 상승해 거래량 20만 대 수준을 회복했다.
2024 월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국토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종합한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7월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4만4872대로 전월인 6월(13만4842대)에 비해 7.4% 늘었다. 구체적으로 국산 신차 등록은 12만2088대로 전월(10만8806대) 대비 12.2% 증가한 반면, 수입 신차 등록은 2만2784대로 전월(2만6036대) 대비 12.5% 감소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수요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2024년 7월, 사용 연료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사용 연료별 신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전기(▼2.2%)를 제외하고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경유(10.3%)와 하이브리드(10.1%), 휘발유(9.1%), 기타연료(5.8%), 엘피지(3.2%) 순으로 전월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고금리와 경기 불황이 여전한 상황에서 상반기 출시된 신차, 특히 SUV 신차 수요가 높았던 점이 본격적인 차량 출고가 시작되면서 수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2024년 7월, 차급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차급별 신차 등록률을 살펴보면, 준중형(▼3.7%)을 제외하고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경형(22.1%) 신차 등록률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소형(19.5%)과 준대형(11.8%), 대형(8.8%), 중형(7.7%) 순으로 전월 대비 신차 등록률이 상승했다.
2024년 7월, 외형별 신차 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외형별 신차 등록 선호도를 살펴보면, SUV 신차 등록이 7만477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단(3만6608대)과 레저용 차량(RV, Recreational Vehicle 1만3159대), 해치백(3609대), 픽업트럭(1312대), 컨버터블(702대), 쿠페(473대), 왜건(174대)이 뒤를 이었다.
2024년 7월, 국산 차량 모델별 신차등록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4년 7월, 국산 신차 등록 1위 모델은 기아 쏘렌토(8346대)다. 전월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기아 카니발(8341대)은 전월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현대 그랜저(7078대)는 전월 5위에서 3위로 상승한 반면, 기아 스포티지(6794대)는 전월 3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2024년 7월, 수입 차량 모델별 신차등록 대수 / 출처=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4년 7월, 수입 신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BMW 5시리즈(1645대)다. 전월 4위에서 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테슬라 모델Y(1623대)는 전월 1위에서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벤츠 E-클래스(1505대)도 전월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고, 테슬라 모델3 또한 전월 3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중고차 거래량 다시 20만대 수준 회복
지난 2024년 7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21만2966대로, 전월(18만2399대)에 비해 거래량이 16.8% 늘었다.
2024년 월별 중고차 실거래 대수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김정헌 엔카닷컴 시세데이터사업팀장은 “5월과 6월에는 가정의 달이 맞물린 특성상 지출이 급증하는 시기다. 여기에 최근 경제 불황의 영향으로 구매를 늦춘 소비자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뤄온 중고차를 구매해 7월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휴가 시즌에는 이동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로 세컨카나 레저활동용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 수요도 꾸준히 늘었다. 높은 신차 금액과 고금리 기조가 여전해 저렴한 소형차 또는 경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7월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 TOP 10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4년 7월,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 1위 모델은 기아 모닝(4168대)으로, 18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 그랜저 HG(3669대)는 전월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상승한 반면, 쉐보레 스파크(3604대)는 전월 2위에서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2024년 7월, 수입 중고차 실거래 대수 TOP 10 / 출처=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2024년 7월, 수입 중고차 부문 선호도 1위 모델은 벤츠 E클래스 5세대(2546대)다. 이 모델 또한18개월 연속으로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가 선택한 차량으로 꼽혔다. BMW 5시리즈 7세대(1154대)와 BMW 5시리즈 6세대(1019대), 벤츠 S클래스 6세대(892대) 또한 16개월 연속으로 각각 2위와 3위, 4위를 유지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