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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제20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 개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3-05-11 18:01:00업데이트 2023-05-30 13:58:24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제20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12일 자동차 수출 누계 1000만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 지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유공자 및 자동차 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유공자 포상도 이뤄졌다. 정부포상은 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5명 등 총 14명에게 돌아갔다.

최준영 기아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문종식 다성 상무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최준영 부사장은 2년 연속 무분규 달성으로 합리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반도체 수급으로 생산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국내 상산 147만대를 달성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문종식 상무는 쉐보레 ‘트랙스크로스오버’ 등 한국GM, 북미GM 다수의 신차종 개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최종 한국GM 부사장, 송상명 르노코리아자동차 상무, 안재범 유니크 부사장 등이 받았다. 최종 부사장은 GM 아태지역 본부 한국 유치, 청라 주행시험장 건립 등을 이끈 공로를, 송상명 상무는 ‘XM3’ 하이브리드(HEV) 한국형 차량의 플랫폼 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재범 부사장은 국내 최초 자동차 자동변속기 핵심부품 ‘솔레노이드 밸브’ 국산화와 세계 최초 ‘연료전지차용 수소 제어밸브’ 개발·양산에 성공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김진수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이사, 송복구 현대차 상무, 권해준 기아 팀장 등 20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자동차산업은 올해 1분기 기준 수출액 1위, 무역수지 1위를 기록하는 등 국가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산업은 지난 100여 년간의 근간을 뒤흔드는 대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전동화가 가속화되고,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새로운 이동 수단의 출현으로 기존 산업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으로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이같은 변혁기에 정부가 전기차 등 미래형 이동수단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해 투자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업계를 대표해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강 회장은 협회명을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는 “협회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해 미래차 대전환과 모빌리티 혁명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