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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모바일 투표’ 본격 추진… 명부 확정위해 ‘전 조합원 설문’ 실시

변종국 기자
입력 2023-05-22 03:00:00업데이트 2023-05-30 13:55:08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모바일 전자 투표 도입을 본격화한다. 21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는 18일부터 전 조합원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노조가 수기로 파악한 조합원 수는 4만3764명인데 이 중 일부 연락처가 명확하지 않아서 정확한 명부 확정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상뿐 아니라 쟁의행위, 임원 선거 등에서도 투표를 실시한다. 노조는 그동안 현장 투표를 고수해 왔지만 투표 때마다 낮은 참여율과 투표함 관리 및 개표 과정에서의 잡음 등의 문제가 있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임시 대의원회에서 모바일 투표 도입을 결정했다. 다만 전자투표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한해 진행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