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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기준 전기차 충전비 혜택 카드 비교

ev라운지
입력 2023-02-27 15:09:00업데이트 2023-05-09 17:48:43
월급 빼고 모든 것이 오르는 요즘, 당연히 전기차 충전비용도 오르고 있다.

필자가 첫 전기차를 접해본 19년 11월 기준으로 급속충전 요금은 환경부 기준 173.8원/KWh 이었으나, 현재는 347원/KWh으로 약 2배 가량이 상승했다. 전기차 특성 상 보조금을 제외한 차량 초기비용이 동급의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높고 매년 보조금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충전료가 계속 오르게 되면 ‘과연 전기차를 사는 것이 경제적인가?’ 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오늘은 이러한 의문을 잠재워 줄 수 있는 전기차 특화 카드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삼성 iD EV카드(국내 기준 연회비 15,000원)



삼성카드에서 전기차 오너들을 위한 맞춤형 특화 카드를 만들었는데, 혜택 또한 다른 카드들보다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된다.
월 60만원 이상 사용시에는 전기차 요금 70%(3만원 한도)까지 청구 할인이 되는 카드이며 제휴된 충전사업자가 다양하다.
이외에도 배달앱인 배민, 쿠팡이츠 10% 청구할인혜택과 스트리밍 서비스(넷플릭스 및 음악 스트리밍 등) 혜택이 제공된다.



필자 또한 이 카드를 사용하는데, 총 비용 86,200원 중 30,000원이 할인…
총비용의 약35%를 할인 받는 셈이다. 전기차를 사용하고 멜론 또는 넷플릭스를 결제하며 배민을 즐겨쓴다면? 엄청난 피킹률을 자랑하는 카드이다.

2. 신한 Everywhere 카드(국내 기준 연회비 19,000원)



최근 출시된 신한카드의 전기차+생활 혜택 카드이다.
원래 신한EV카드가 있었지만, 삼성카드 대비 충전할인 제휴사가 부족하고 충전할인 또한 금액이 낮아 점차 외면받아 없어진 불운의(?)카드 이다. 이런 부분들을 개선하고, 생활서비스 부분에서 더 밀접하게 많이 사용하는 제휴사를 넣어 출시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 카드는 청구할인 방식이 아닌 캐시백 방식이다.
실적 금액 80만원 이상 달성 시 충전료의 기본 30% 캐시백, 생활서비스 영역 1회이상 사용 시 총 40%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금액한도 2만원). 충전요금 할인 부분으로만 본다면 삼성카드가 다소 우세하지만 통신비, 편의점, 카페/베이커리, 주차를 많이 사용한다면 신한카드가 조금 더 우세하다.
40만원 이상만 사용해도 통신비. 편의점 및 카페/베이커리도 금액의 5%가 캐시백되며(5천원 한도) 주차앱 기준 주차료 5,000원 이상 결제 시 1일 1회, 월 2회 한정하여 5,000원이 캐시백 된다.

전기차 유저의 입장에서 전기차 특화 카드가 많이 생기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절대적인 충전요금은 갈수록 오르겠지만, 이러한 카드를 본인의 소비 성향에 맞게 활용한다면 유지/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V라운지 파트너 필진 '퓨처'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