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완전변경(풀체인지)모델로 공개된 ‘디 올 뉴 코나’(2세대 코나) 차량이 도심을 질주하는 모습. ‘일자 눈썹’이라고 불리는 전면부 수평형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특징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신차효과와 함께 해외 판매 호조로 2월 판매량을 대폭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2023년 2월 국내 6만5015대, 해외 26만27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2만771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2.6% 증가, 해외 판매는 4.1%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그랜저와 코나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급등한 모습이다. 그랜저(9817대)의 경우 지난해 대비 118.6% 판매량이 오르며 내수 시장을 주도했다. 코나는 같은 기간보다 249.4% 상승한 3164대가 신규 등록됐다. 아반떼와 싼타페, 스타리아도 판매량이 60%이상 급증했다. 제네시스는 G90 835대, G80 4290대, GV80 1673대, GV70 2468대 등 총 9696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각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각종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