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자사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제품 디자인 부분 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수상작은 아이온 브랜드 고성능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iON evo AS),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iON i*cept),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 등 4개 제품이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타이어 제조사의 특정 브랜드 라인업 전체가 입상하는 것은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이라며 “아이온 브랜드가 글로벌 리딩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더욱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아이온은 지난해 5월 유럽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을 시작으로 한국, 미국 등 주요 전기차 선진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개발해 저소음, 전비, 마일리지 등 성능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료 수급에서부터 타이어 생산, 폐기 후 다시 원료로 재활용하는 부분까지 모두 고려했다. 실제 제품 생산 과정에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전기차 레이싱 경기에 사용된 타이어는 전량 회수해 열분해 과정을 거쳐 100% 재활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15개의 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최고 영예인 ‘루미너리’를 수상하기도 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