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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볼트EV’ 올해 연말 단종, 7년만에… 재고는 계속 판매

한재희 기자
입력 2023-04-27 03:00:00업데이트 2023-05-08 17:43:23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EV’가 올 연말에 단종된다. GM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내놓은 첫 전기차 볼트EV가 출시 7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 시간) 회사의 실적 발표회에서 “이제는 연말에 볼트EV의 생산을 끝낼 계획을 세울 때”라고 밝혔다.

이로써 볼트EV는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타운십 공장에서 연말까지만 생산하게 된다. 해당 공장에서 GM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을 활용한 모델을 새롭게 생산하는 데 따른 조치다. 볼트EV는 이전 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BEV2’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다만 연말까지 생산한 재고 물량을 바탕으로 실제 판매는 내년에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처음 공개된 볼트EV는 3000만∼4000만 원대로 전기차치고는 낮은 가격을 앞세워 GM의 대표적인 전기차로 꼽혀 왔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