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사진)이 4일(현지 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 현지 법인에서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현대차의 글로벌 비전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를 완성차 제조 및 수출의 핵심 허브로 평가하며 “고객 중심 철학과 품질 혁신을 통해 인도 정부의 ‘빅시트 바라트 2047’ 비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빅시트 바라트 2047은 인도가 독립 100주년을 맞는 2047년까지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책이다.
인도 첸나이 1·2공장을 운용 중인 현대차는 푸네 지역에 3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무뇨스 사장은 3공장이 HMIL이 글로벌 제조 거점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200만 대 판매 목표 달성에 있어 HMIL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인도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과 현대차의 전기차 전략이 긴밀히 맞물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