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차 시세는 5월 대비 평균 0.28% 소폭 하락해 대부분의 모델들이 1% 내 시세 변동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더 뉴 팰리세이드 2.2 2WD 캘리그래피는 4.61% 큰 폭으로 전월 대비 시세가 상승했다. 이는 수출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와 함께 긴 신차 출고 대기기간으로 인해 빠른 차량 구매를 원하는 내수 소비자의 수요가 맞물린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차는 하락세를 보였다. 더 뉴 레이 시그니처는 0.75%,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0.79% 떨어졌다. 반면,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은 전월 대비 2.11% 상승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SUV 및 RV와 하이브리드 시세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1.12% 시세가 하락했고,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1.03%,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0.88% 하락했다. 소형 SUV 더 뉴 트랙스 1.4 LT 코어는 1.69% 가격이 낮아졌다.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와 쏘렌토 4세대 HEV 1.6 2WD 그래비티는 각각 1.76%, 0.93% 시세가 떨어졌다.

수입차는 전월 대비 시세가 평균 0.58% 상승했다. 수입차 역시 일부 모델들이 국내 시장 및 수출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며 시세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X5 x드라이브 30d x라인은 전월 대비 7.11% 상승해 주요 모델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5시리즈 520i M 스포츠도 4.40% 상승했다. GLE300d 4매틱은 3.14%, A6 45 TFSI 프리미엄은 1.48% 시세가 상승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X5, 5시리즈 등 일부 모델의 경우 내수 수요뿐만 아니라 수출 수요로 시세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다른 모델들은 평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여 차종별·모델별로 상이한 시세 변동을 보이고 있다”며 “중고차 구매나 판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개별 모델의 시장 동향과 수요 변화를 면밀히 살펴본 후 거래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