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형 SUV급 실내 공간
넉넉한 가족활동 지원
액티언은 전장 4740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680mm의 차체 비율을 기반으로, 도심 주행에 적합한 민첩성과 가족용 차량의 안정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2025년형부터 적용된 파노라마 선루프는 1열뿐 아니라 2열까지 시원한 개방감을 제공해 차박과 캠핑 등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구성이다.
실내는 성인 4명이 탑승해도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쿠페형 SUV 디자인 특성상 헤드룸이 좁아질 수 있는 약점을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 설계를 통해 극복, 2열 헤드룸은 1,001mm, 트렁크 공간은 기본 668ℓ에서 최대 1,568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유모차, 골프백, 캠핑 장비 등 대형 짐 적재에도 부족함이 없다.

실용성-편의성 세심한 배려
정숙성 위해 NVH 저감 설계
액티언은 SUV를 생활 공간으로 활용하는 가족 단위 고객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1·2열 모두 USB-C 충전 포트를 제공하고, 리어 에어벤트, 행거형 헤드레스트, 2열 히팅시트와 롤러 블라인드 등 실내 곳곳에 가족을 배려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장거리 이동이 잦은 가족에게 실내 정숙성은 필수 요소다. 액티언은 KGM 특유의 NVH(소음·진동·충격) 저감 설계와 함께 흡음형 미쉐린 타이어를 적용해 풍절음과 노면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덕분에 뒷좌석에서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쉴 수 있는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성능과 효율 모두 강화
안전 기술 대거 탑재해
액티언은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과 아이신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28.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실주행 영역(60~120km/h)에서의 가속 성능은 기존 모델 대비 5% 향상되었고, 출발 가속은 10% 이상 개선됐다.
뿐만 아니라, 액티언은 저공해 3종 인증 차량으로 공영주차장, 공항, 환승주차장 등에서 50~80%의 요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안전 사양 면에서도 강화된 구성을 자랑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통해 전방 충돌 방지, 차선 유지 보조, 안전거리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을 제공하며, 실제 가족과 함께하는 장거리 여행 시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SUV를 넘어선 다목적 활용
하이브리드 모델 시장 확대
액티언은 실내 공간, 성능, 안전성 등 패밀리 SUV의 기본기를 충실히 갖췄을 뿐 아니라, 레저·출퇴근·장거리 이동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 가능한 다목적 SUV로서의 역할도 강조된다.
KGM은 최근 액티언의 하이브리드 모델 주요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듀얼모터 기반의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이은 두 번째 친환경 모델로, 도심형 SUV의 고효율성과 정숙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식 출시는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KGM의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을 견인할 계획이다. 향후 SUV, 픽업, MPV 등 실용 중심 신차 7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서도 호평
연간 5000대 수출 목표
액티언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실용성과 디자인,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공간 효율성과 감성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고, 현지 판매는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어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대규모 쇼케이스 및 주행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KGM은 액티언을 앞세워 연간 5000대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와 SUV 라인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가격 대비 만족도 극대화
젊은 패밀리 소비자에 인기
액티언 가격은 S7 트림 3344만 원, S9 트림 3594만 원(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책정됐다.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 풀 LED 헤드램프,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통합 AVNT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KGM 관계자는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중시하는 30~50대 고객층에서 특히 반응이 좋다”며 “액티언은 단순한 SUV를 넘어 일상과 여행, 가족과 레저를 모두 아우르는 진정한 다목적 SUV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