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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SW 인력난, 현대모비스가 뚫는다… 전문인력 270명 육성 배출

김상준 기자
입력 2026-05-11 11:50:07
26년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 수료식. 현대모비스 제공26년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 수료식.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확보를 돕기 위해 운영한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 과정을 마치고 27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취업 준비생과 협력사 현직자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인재가 필요한 협력사로의 취업까지 연결하는 상생형 교육 플랫폼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9월부터 약 6개월간 심층적인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실무 교육과 채용을 잇는 인재 양성 체계를 마련했다. 모집 당시 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구직자들 사이에서 큰 이목을 끌었다.

프로그램이 마무리되기 전부터 일부 수료생들이 협력사 취업을 확정 짓는 등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나면서, 현대모비스는 채용 연계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완성차 부품 공급망을 지탱하는 협력사들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26년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 수료식. 현대모비스 제공26년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 수료식. 현대모비스 제공
이번 교육은 기획 단계부터 협력사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개발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문 강사진 초빙과 교육 기자재 확보 등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였다.

실제로 수료생들은 오토사(AUTOSAR)와 에이스파이스(ASPICE) 등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표준에 특화된 교육을 이수하며 실무 능력을 배양했다. 이와 함께 제공된 취업 컨설팅은 구직자와 구인 기업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교육 범위를 모빌리티를 넘어 인공지능과 로보틱스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산업 구조가 첨단 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흐름에 맞춰 여러 기술 영역을 유기적으로 다룰 수 있는 융복합 인재를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