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조사 결과 지난해(1∼11월) 신차 장기 렌터카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은 기아의 신형 카니발이었다. 기아 제공
지난해 신형 렌터카 시장에서 인기가 가장 많았던 차량은 기아 카니발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일 SK렌터카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개인 및 개인 사업자 약 26만 명의 차량 이용 정보를 분석한 결과 신차 장기 렌터카에서 카니발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2위는 현대자동차 그랜저였고, 3위 현대차 아반떼, 4위 현대차 캐스퍼, 5위 기아 스포티지 순이었다. 패밀리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카니발이 렌터카 시장에서도 각광받은 것으로 풀이된다.하이브리드 차량 중에서는 그랜저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현대차 투싼, 기아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기아 K8 순이었다. 중고 렌터차 시장에서도 그랜저는 인기를 끌었다. SK렌터카가 중고차를 최소 1개월부터 최대 36개월까지 대여한 개인 고객을 분석한 결과 그랜저가 1위, 아반떼가 2위, 캐스퍼가 3위를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기아 모닝과 기아 레이였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그랜저와 아반떼는 신차 및 중고 렌터카 부문에서도 두루 인기를 끌었다”며 “그랜저는 중형 세단이면서도 다양한 편의 품목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또한 신차 중형 세단과 비교했을 때 대여료에 큰 차이가 나지 않다 보니 경제성과 합리성을 고려한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