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CAR/핫드라이브]디젤 맞아?… 너무 조용해 엔진 다시 켜지는 줄도 몰랐네!요즘 부쩍 늘어난 차다. 앞부분에 있는 커다란 벤츠 엠블럼만 봐도 한눈에 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220 CDI’ 얘기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달 628대가 팔려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 차에는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어서 찾는 사람이 많은 걸까. 궁금한 게 있으면 잠 못 드는 동아일보 자동차 담당 강유현, 박창규, 강홍구 기자가 직접 타보며 궁금증을 풀어봤다. 젊어진 외관과 시원시원한 내부 디자인 16일 늦은 오후 중부고속도로 하남 만남의 광장. 허기를 달래려 입에 핫도그를 하나씩 문 채로 차를 샅샅이 훑어봤다. 강홍구(이하 홍구)=언뜻 봤을 때보다 차체가 길어요. 뒤에서 볼 땐 ‘쏘나타’ 같았는데 ‘그랜저’보다 넓은 느낌. 부피감을 덜고 직선을 살린 간결한 디자인도 돋보이네요. 박창규(이하 창규)=뒷 모습이 펑퍼짐한 엉덩이 같으면 별로던데. 그렇지 않아 일단 호감. 강유현(이하 유현)=벤츠 엠블럼이 커다란 게 ‘나 벤츠야’라고 자랑하는 느낌이어서 조금 어색해요.2014-05-27 03:00:00
[CAR/석동빈 기자의 DRIVEN]강력한 차체로 ‘안전의 본질’을 보여주마!현대자동차의 ‘쏘나타’는 대한민국 대표 세단이다. 1985년 1세대를 시작으로 이번 LF쏘나타까지 30년 동안 7세대 모델이 나왔다. 하지만 영광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4세대 모델인 쏘나타3까진 성능이나 품질 면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2004년 나온 5세대 NF쏘나타부터 품질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6세대인 YF쏘나타는 디자인으로 주목을 끌기도 했다. 5세대부터 품질이 안정권에 들었다고 하더라도 고속주행 안정성이나 안전도 등 차의 기본적인 성능은 여전히 불만족스러웠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옹골차지 못하다는 지적도 없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현대차는 LF쏘나타를 내놓으면서 ‘본질’이라는 개념을 들고나왔다. ‘달리고(RUN)’, ‘돌고(TURN)’, ‘멈추고(STOP)’, ‘보호하고(PROTECT)’ 하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했다는 이야기다. 그동안은 기본기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회개’인 셈이다. 채널A의 자동차 프로그램인 ‘카톡쇼S’에선 새로 나온 LF쏘나타의2014-05-27 03:00:00
[시승기]벤츠 CLA 45 AMG ‘너무나 매력적인 콤팩트 스포츠 쿠페’지금 당장 잘나간다고 해도 잠시 방심하면 어느새 도태되는 게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현주소다. 이런 무한경쟁에는 1등 회사도 예외가 없다. 현재에 만족해 안주하려는 순간 어느새 경쟁회사는 저만치 앞서가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랜 기간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이 회사가 만들어낸 ‘자동차 역사상 최초’라는 수식어는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하지만 벤츠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이슈를 만들어내고 자동차 미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이 그들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비결이다. 벤츠의 명성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획기적인 모델이 시장에 나왔다. 바로 CLA 45 AMG 4메틱이다. 이 차는 메르세데스-AMG 설립 45주년을 기념해 개발한 AMG 역사상 최초의 4기통 고성능 차량이다. 과거 8기통이나 12기통 등 대배기량 모델만을 고집해온 메르세데스-AMG가 2.0리터 엔진을 내놨다는 것은 이들이 향후 어떤 고객층을 끌어들이고 싶어 하는지를 여실히2014-05-24 09:06:00
[시승기]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주유소 말고 서킷에서 만나요”처음 차명을 묻던 친구는 이름에 ‘하이브리드’가 들어간다고 하자 눈빛이 변했다. 그의 주차장에는 몇 해 전 구입한 기아차 ‘K5 하이브리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에 대해 ‘재미없다’는 인식으로 가득한 그와 함께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인천 영종도까지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를 타고 달렸다. 그에게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고 싶었다. 고교시절을 함께했던 그와는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는 관계다. 몇 해 전 그는 타던 중고차를 처분하고 지금의 차를 구입했다. 영업직인 그는 도심과 장거리 운전이 잦고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하이브리드를 필요에 의해 선택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를 생애 처음으로 구입 한 그는 기대보다 낮은 연비와 품질에 불만을 갖게 됐다고 한다. “하이브리드는 잘 달리지도 못하고 잦은 고장을 일으키며, 연비는 썩 좋지 않은데다 초반 구입 가격이 비싸기만 하다.”지금껏 자동차 회사들은 “하이브리드는 일반 차량에 비해 연2014-05-21 15:17:00
[시승기] ‘만능맨’ 볼보 XC70 도시에서 자유를 꿈꾸는 자의 車실제 가진 가치보다 저평가 받는 수입차 브랜드 중 대표적인 것이 볼보다. 볼보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쉽게 질리지 않는 디자인, 높은 실용성을 갖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꾸준히 호평 받고 있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여러 가지 이유로 고전해왔다. 하지만 최근 레저문화가 확산되고 가족 단위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서서히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권에 볼보가 들어오고 있다. 볼보만의 특화된 왜건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들을 중심으로. #소파처럼 안락한 컴포트 시트 “피로감 적어” 볼보 SUV들 가운데 성격이 약간 모호한 차가 XC70이다. 차체와 시트포지션은 일반 SUV보다 낮아 언뜻 왜건을 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실내는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80과 거의 흡사하다. 실제로 도심에서 타보면 약간 높은 세단을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도심을 편안하게 달리다가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캠핑장비를 트렁크에 싣고 사막이나 거친 돌산으로 달려갈 수 있는 차가 바로 XC70이다. XC702014-05-07 14:43:00
[시승기] 페라리 458 스파이더, 바람보다 빠른 폭풍질주…마이클잭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존 레넌, 에릭 클랩튼, 곽부성, 타미 힐피거, 니콜라스 케이지, 미하엘 슈마허.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성공을 거둔 이 남자들을 묶는 한 가지 공통된 단어는 무엇일까. 바로 슈퍼카 ‘페라리’다. 그들이 지구상 최고의 슈퍼카를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들과 페라리가 만들어낸 인연은 단순하지 않다.호날두는 어릴 적부터 페라리를 꿈꿔왔다. 계기가 된 ‘페라리 수레’ 사건은 축구계에서 유명하다. 유소년팀 시절 ‘페라리’라고 낙서된 쓰레기 수레를 끌던 호날두는 조롱하는 동네 불량배들에게 “계속 놀려라, 하지만 나는 언젠가 진짜 페라리를 탈 것이다.”라고 맞섰다. 물론 피나는 노력 끝에 축구선수로 성공한 호날두가 ‘드림카’ 페라리를 가장 먼저 구입한 것은 당연한 결과.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크랩튼은 페라리를 3대나 보유할 정도로 열혈 팬인데, 페라리는 그를 위해 세상에서 단 1대 뿐인 ‘SP12 EC’를 헌정했다. 페라리 같은 슈퍼카는 많은 사람들에게 성2014-05-02 13:37:00
[시승기]재규어 F타입과 레인지로버…두 車중 하나를 고른다면?요즘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수입차 브랜드는 단연 재규어랜드로버다. 수입차 베스트셀러의 상징처럼 불리는 일명 ‘강남쏘나타’ 계보를 재규어 세단이 넘겨받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강남쏘나타는 부촌인 서울 강남에서 현대차 쏘나타처럼 흔하게 볼 수 있는 외제차를 의미한다. 이런 분석은 통계에서도 잘 나타난다. 재규어는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4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 한국은 재규어의 세계 5위 소비국이면서, 동시에 세계 4위 XJ 소비국 위치에 올라섰다. 상대적으로 수입차시장 규모가 작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통계는 놀랄만한 일이다. 재규어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무려 61%의 성장세를 보였다. 랜드로버도 추세는 비슷하다. 그렇다면 재규어랜드로버의 갑작스러운 인기 상승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최근 재규어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며 아름답다는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F타입(Type)과 ‘사막의 롤스로이스’라고 불리는 랜드로버의 올 뉴 레인지로버를 번갈아 시승했다. #‘터프가이2014-04-26 09:00:00
[CAR/시승기]이보다 고요한 디젤이 또 있을까“이거 디젤 맞아?” 볼보자동차의 중형 왜건형 모델 ‘V60 D2’를 탔을 때 첫 느낌은 정숙함과 안락함이었다. L당 16.5km에 이르는 연료소비효율을 내기 위해 V60 D2는 차가 정지하면 시동이 꺼지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동이 걸리는 ‘오토 스타트 스톱’ 기능을 넣었다. 그러나 시동이 언제 꺼지고 걸리는 줄도 모르게 조용했다. 사실 제원만 보면 고성능은 아니다.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달았다. 배기량은 1560cc, 최고 출력은 115마력, 최대 토크는 27.5kg·m, 최고시속은 185km다. 하지만 초반 가속이 부드럽고 핸들링과 브레이크가 민첩해 실제 느껴지는 주행성능은 그 이상이었다. 특히 스티어링 휠은 한손으로도 운전하기 편할 정도로 부드러웠다. 볼보코리아 측은 “연비를 높이려고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저속구간에서 ‘울컹’하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그런 느낌은 거의 없었다. 고속 주행 중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뗐을 때 당분간 힘과 속력이 유지되는 점도 만족스러웠다.2014-04-25 03:00:00
[CAR/시승기]L당 13㎞… 가솔린 중형 세단 중 연비는 내가 최고‘넓고 안락한, 그러나 연비는 높은 차.’ 중형 세단을 찾는 소비자의 희망사항이다. 한동안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다소 풀릴 기미를 보이면서 올해 중형 세단 판매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해 국내 중형차 시장 규모를 22만1000대로 전년 대비 13.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비는 완성차 업체들이 강조하는 포인트 중 하나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가솔린 중형(배기량 1600∼2000cc) 세단 가운데 연비가 가장 높은 모델은 르노삼성자동차 ‘SM5 TCE’이다. 1.6L급 터보 엔진을 장착한 SM5 TCE의 공인연비는 L당 13.0km이다. 배기량을 줄이면서도 출력과 연비를 향상시키는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24.5kg·m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출시 초기 전체 ‘SM5’ 모델 중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계약 건수가 30%에 이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2014-04-25 03:00:00
[CAR/시승기]프리미엄 세단 8년 만의 컴백, 세심한 기능-놀라운 승차감 “역시 벤츠”“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벤츠 철학을 고스란히 담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독일 다임러그룹 디터 체체 회장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더 뉴 S클래스’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인 벤츠 모델 중에서도 S클래스는 회사를 대표하는 최고급 세단에 속한다. 2005년 선보인 5세대 모델 이후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더 뉴 S클래스 중 ‘S350 블루텍 롱휠베이스모델(기존 모델의 차체 길이를 늘린 것)’을 시승했다. 디테일에 강한 더 뉴 S클래스 대형 세단답게 첫 시선은 차체의 크기에 맞춰졌다. 운전석에 앉아 보닛을 바라보는 데 차량 앞이 잘 내려다보이지 않을 정도로 차체가 컸다. ‘어디 부딪치지 않을까’싶어 스티어링휠을 쥔 손에 자꾸만 힘이 들어갔다. 정작 깊은 인상을 받은 곳은 큰 차체가 아닌 디테일한 장치들이었다. 운전석 옆에 달린 창문 조작버튼은 앞 버튼과 뒤 버튼 사이에 45도쯤 경사를 만들어 운전 중에 쳐다보지 않고도 쉽2014-04-25 03:00:00
[CAR/석동빈 기자의 DRIVEN]강력하고 가속빠른 하이브리드, 맵시도 스타급지난해 2월 국내 최초의 자동차 정보 프로그램으로 시동을 건 채널A의 ‘카톡쇼’는 지난 1년여간 여러 종류의 자동차 프로그램 중 평균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모았다. 더욱 풍성한 정보와 재미를 더하기 위해 달려온 카톡쇼는 이달 ‘카톡쇼S’로 업그레이드돼 시청자들을 새롭게 찾았다. ‘S’는 스피드(Speed), 스페셜(Special), 스마트(Smart)를 뜻한다. 가장 달라진 점은 방송인 주영훈 씨와 야구여신으로 불리는 공서영 씨가 진행을 맡았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화려해진 영상과 서킷을 이용한 꼼꼼한 자동차 분석 등으로 한층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카톡쇼S의 시험무대에 오른 첫 차는 인피니티가 최근 국내에 내놓은 ‘Q50’이다. “프리미엄 수입 준중형 세단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연료소비효율(연비), 성능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모델”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 과연 맞는지 카톡쇼S가 검증에 나섰다. 인상적인 디자인 닛산은 1989년 인피니티라는 프리미엄 브2014-04-25 03:00:00
[시승기]“차가 우주선 같아” 시트로엥 C4 피카소프랑스를 대표하는 감성 브랜드 시트로엥이 또 한 대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차량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개념 패밀리카로 주목 받는 신차는 국내 수입차 유일의 디젤 7인승 MVP ‘그랜드 C4 피카소(Grand C4 Picasso)’. MVP는 ‘multi-purpose vehicle’의 약자로 미니밴을 통칭한다. 승용이나 승합, 화물차 등으로 개념을 확정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차의 실내를 바꿔가며 다용도로 사용가능한 자동차다. 재미있게도 차 이름에 붙은 ‘피카소’는 위대한 화가 파블로 피카소에서 따왔다. 화가를 기리는 재단으로부터 사용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차 이름만 들어도 이 차가 얼마나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차라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시트로엥이 이름을 지을 때 차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해줄 단어가 무엇일까 진지한 고민한 끝에 천재 화가 피카소의 독창성과 해학, 기교 등이 차의 성격과 부합한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역시! 실용적이고 개성강한 프랑스車 프랑스 차는 기본적으로 실용2014-04-16 13:15:00
기아 K2 개조한 레이싱카 직접 타보니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北京) 차오양(朝陽) 구 진강(金港)국제자동차경기장. 기아자동차 K2를 경주용으로 개조한 레이싱카(사진)는 고막을 찢는 듯한 엔진음으로 존재를 과시했다. 이날 기아차는 중국 합자법인인 둥펑위에다(東風悅達)기아의 ‘뉴 K5’ 출시에 맞춰 자동차 전용 레이싱 경기장에서 프로 레이싱 차량을 체험하는 행사를 열었다. 서킷에서 대기 중인 K2 레이싱카는 휠베이스를 2700mm로 늘리고, 6500rpm에서 최고 290마력을 뿜어내는 감마터보차저인터쿨러 엔진을 얹었다. 배기량은 1591cc. 헬멧을 쓰고 조수석에 앉자 중국인 프로 레이서가 엄지를 치켜들고 씩 웃었다. 서킷 길이가 2.4km에 불과하다는 말에 ‘맛보기’ 정도에 그칠 줄 알았다. 하지만 프로들이 왜 레이싱을 뛰고 나면 체중이 3, 4kg 빠지는지 알 수 있었다. 경기장 커브는 총 16개. 이 중 4개는 연속 커브다. 드라이버는 직선 주로에서 설계최고시속인 180km까지 차량을 밀어붙이다 커브에서 브레이크와 기어 변속2014-04-15 03:00:00
[시승기]볼보, XC60 D4 “원조 안전, 본질에 충실한 차”금요일 밤 주말의 환상을 꿈꾸는 차량 행렬이 도심을 빠져나가는 간선도로를 가득 채웠다. 4월의 나른한 봄기운은 이상적으로 올라간 낮 기온 뒤 찾아온 싸늘한 밤공기와 맞물려 몸의 피로를 한껏 끌어 올리고 있었다. 고단함과 함께 행렬의 어디쯤엔가 볼보 XC60 D4에 올라 기약 없는 목적지를 향해 서서히 움직였다. 잠깐 다른 일에 집중한다고 생각됐지만 운전대를 잡은 육체와 정신은 이미 분리과정을 거쳐 또 다른 세포분열 단계로 들어섰던 것 같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앞차의 뒷 유리가 이마에 부딪칠 듯 가까웠고 곧 바로 다음 단계인 사고를 예감하는 순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놀랍게도 브레이크가 작동되며 차는 스스로 멈춰 섰다.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속추돌방지시스템 ‘시티 세이프티’가 작용한 것.시티 세이프티는 50km/h 이하로 주행 중 앞 차의 급정거 등으로 전방 차량과의 간격이 좁혀져 사고 위험이 감지됐을 때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 시키는 기능2014-04-12 08:20:00
[시승기]LF쏘나타, 162km 달린 뒤 “평균연비 확인해보니…”자동차의 본질인 기본기에 충실해 만들었다는 현대자동차 LF쏘나타를 타고 2일 충남 태안군 일대 서해안을 달렸다. 시승코스는 태안군 안면도를 출발해 보령시 대천해수욕장까지 왕복하는 고속도로와 국도 162km 구간. 시승차는 LF쏘나타 중 계약이 가장 많은 2.0CVVL 프리미엄 모델로 2860만 원짜리다. 현대차 국내마케팅팀 김상대 이사는 “기본기에 충실해 자동차의 본질에 가장 가깝게 만든 세단”이라며 “LF쏘나타는 신형 제네시스에 이은 현대차의 변화된 두 번째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교 부리지 않고 기본기를 갖춘 정말 차다운 차”라고 거듭 강조했다.#간결하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 LF쏘나타의 외관은 차세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던 이전 YF쏘나타에 비해 무난하면서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LF쏘나타의 디자인에 대해 “과장되게 꾸미거나 포장하지 않고 덜어내는 디자인을 했다”면서 “선 하나2014-04-03 09:18:00
[시승기]320d 튜닝카 M퍼포먼스 “1000만 원 비싼이유…”잘 달리고 잘 서고 기름까지 적게 먹는 BMW 3시리즈가 퍼포먼스를 즐기는 운전자들을 위해 ‘M퍼포먼스 에디션’을 내놨다. BMW는 차를 만드는 기본을 ‘달리는 즐거움’에 두고 있다. 덕분에 스포츠카는 물론이고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port Utility Vehicle)까지 경쟁차에 비해 주행능력이 뒤쳐지는 모델이 드물다. 특히 3시리즈는 콤팩트한 차체에 탄탄한 주행성능, 정교한 핸들링, 높은 연료효율을 갖춰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스포츠카 수준의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이번에 3시리즈에 M퍼포먼스 파츠를 입힌 모델을 내놓았다. 일종의 튜닝인 M퍼포먼스 파츠는 3시리즈 외에도 BMW가 생산하는 다양한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고성능 스포츠카 포스의 320d M퍼포먼스 에디션 이번에 시승한 차의 정확한 이름은 ‘320d M퍼포먼스 에디션’. 320d에 M퍼포먼스를 적용한 모델이란 의미다. BMW는 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D2014-04-01 08:49:00
[직접 타봤어요]한국GM 말리부 디젤“차 좋은데요? 저런 건 얼마나 해요?” 아파트 경비원이 인사 대신 건넨 말이다. “잠깐 빌려 타는 겁니다. 차 값은 3000만 원 조금 못 될 거예요.” 한국GM 말리부 디젤(사진)은 첫인상이 강렬한 차는 아니다. 그러나 차의 체급에 비해 훨씬 중후한 멋을 보여준다. 시승차는 짙은 자주색이어서 그런 느낌이 더 컸다. 한편으론 임시번호판을 단 새 차임에도 2, 3년은 소유한 것 같은 편안함을 준다. 실내는 큼직큼직한 버튼이 인상적이다. 오밀조밀한 인테리어 디자인과는 궤를 달리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7인치)가 다소 작아 보이긴 하지만 내비게이션을 보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디스플레이 뒤쪽에 숨겨진 공간도 활용성이 높아 보인다. 주행 성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출발 후 곧바로 치고 나가는 힘이 고급 차종 못지않았다. 고속도로에 올랐을 때도 안정적인 고속주행을 보여줬다. 말리부 디젤은 제너럴모터스(GM)의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이 생산한 2.0 디젤 엔진과 아이신 2세2014-04-01 03:00:00
[CAR]시속 100km이내 주행 성능 안정적“조금 더 뒤에 차를 세우셔야 합니다.”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막한 15일 제주 서귀포시의 한 교회. 급속충전기가 세워진 이곳에 한국GM의 전기차 ‘스파크 EV’를 세우고 급속충전을 하려는데 보조석에 앉은 한국GM 직원이 다시 시동 버튼을 누르며 말했다. 주유구가 뒤쪽 측면에 달린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스파크 EV는 앞쪽 측면에 충전구가 달려 있기 때문이었다. 일반 차량과 달리 주유탱크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스파크 EV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면에 있는 구동모터와 차체 하단에 있는 배터리 사이에 충전구가 있다. DC(직류)콤보 방식을 사용하는 스파크EV를 충전하는 10여 분 동안 센터페시아 위쪽에 달린 라이트에는 초록 불빛이 들어왔다. 차량이 충전 중이라는 의미다. 충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첫 인상은 적은 소음. 시동을 걸 때 나는 익숙한 엔진음 소리가 들리지 않아 마치 시동을 걸지 않았다는 느낌을 줄 정도였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가 유독 크게2014-03-31 03:00:00
[CAR/석동빈 기자의 DRIVEN]간결한 직선미… 단 5.4초만에 100㎞ 슈웅∼디젤엔진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연료소비효율이다. 품격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대형 고급 세단과 고성능 디젤엔진의 조합은 아직 익숙하지는 않다. 그러나 아우디에선 동급 중에서 유일하게 8기통 디젤엔진을 A8에 넣었다. 연비는 좋지만 감성적인 면에서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디젤엔진과 최고급 대형 세단의 조합은 어떨까? 채널A의 자동차 전문 프로그램인 ‘카톡쇼’에서 아우디 ‘A8L 4.2 TDI’ 모델을 분석해봤다. 아우디만의 단순하고 직선적인 매력 아우디의 디자인은 간결함이 특징이다. 특히 A8은 차체에 직선을 많이 사용해 기교를 부리지 않았다. 차갑게 보이기는 하지만 과거 독일 자동차의 디자인 감성을 가장 현대적으로 잘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차체가 심심한 측면이 있지만 전조등과 브레이크 램프는 나름 재주를 부려서 균형을 맞췄다. 특히 22개의 발광다이오드(LED)가 들어간 주간주행등은 특이한 느낌을 준다. 세련돼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괴이한 느낌도 들어 호불호가 갈리는 포인트다.2014-03-31 03:00:00
[CAR]묵직하고 힘 좋네요 부웅~ 진동, 재미죠 하하~《 근육질이면서도 날렵한 몸매, 강력한 퍼포먼스, 일본차 중 이례적인 디젤 엔진…. 인피티니가 지난달 선보인 ‘Q50 2.2d’은 출시 이전부터 화제였다. 그래서 동아일보에서 자동차를 담당하는 강유현, 박창규, 강홍구 기자가 Q50 2.2d를 번갈아 몰며 춘천 명동 닭갈비거리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출발 전 각자의 운전스타일을 털어놨다. 강유현=가속페달을 밟는 즉시 차가 움직이지 않으면 답답해요. 박창규=웬만하면 브레이크를 쓰지 않아요. 앞차와 거리를 넓게 두고 천천히 갑니다. 강홍구=급가속과 급제동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디자인에 반하다 박창규=일본차들은 대체로 엉덩이가 뭉툭한데 Q50은 엉덩이마저 잘 빠졌네요. 메르세데스벤츠 ‘CLA’ 비슷한 느낌도 듭니다. 강유현=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모양이 우락부락하지 않으면서 도로 위로 쏟아지는 듯하네요. 측면에 쭉 빠진 선도 눈에 띄고요. 흑갈색 색상도 고급스러워요. 강홍구=닛산 ‘쥬크’처럼 옆선을 뾰족하게 튀어나오도록 강조한 것 같습2014-03-31 0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