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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흡기 엔진 탑재… 정통 픽업트럭의 힘을 느껴라

황효진 기자
입력 2023-03-24 03:00:00업데이트 2023-05-08 18:44:07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 1위를 달리는 쉐보레 콜로라도는 최근 북미에서 신모델이 공개되며 국내 시장에서도 출시가 예고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생산된 수입 신차들의 가격은 이전 대비 크게 상승했다. 쉐보레 콜로라도의 직접적인 경쟁 모델인 포드 레인저는 최근 신모델의 가격을 레인저 와일드트랙 6350만 원, 랩터는 7990만 원으로 이전 모델 대비 최대 1600만 원가량 올렸다.

쉐보레 콜로라도의 국내 판매가는 4050만 원부터 4889만 원으로, 동급인 신형 레인저와 비교하면 엄청난 가성비를 실감할 수 있다. 콜로라도는 레인저 대비 시작 가격은 2300만 원 저렴하며 최상 트림은 무려 3101만 원이나 가격이 낮을 정도다. 가성비 측면에서 현행 모델 구입을 고려해봄 직하다.

엔진 역시 현행 콜로라도의 강력한 매력이다. 현재 판매 중인 콜로라도는 3.6리터 자연흡기 V6 엔진이 탑재된다. 신형 콜로라도는 2.7리터 4기통 터보엔진이 탑재되기 때문에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콜로라도는 현행 모델이 마지막이다.

환경 규제로 인해 이제는 터보엔진이 대세가 됐지만 즉각적인 반응과 우렁찬 엔진 사운드, 높은 rpm까지 사용하는 운전의 재미는 고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점이다. 더욱이 최고 출력 312마력, 최대 토크 38㎏.m의 파워를 발휘하는 현행 콜로라도의 엔진은 최고 출력에서 지프 글래디에이터 대비 28마력, 신형 포드 레인저 대비 102마력이나 더 높은 수치를 보일 정도로 퍼포먼스가 뛰어나다. 여기에 3.6리터의 엔진 배기량에도 국내법상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연간 2만8500원의 저렴한 자동차세까지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쉐보레는 3월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시장의 정통 픽업트럭 돌풍 이어가기에 나섰다. 쉐보레는 3월 중 콜로라도를 일시불로 구매 시 250만 원의 취·등록세를 지원하며 Spring Coming 사업자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사업자에게 150만 원, Love once again 프로모션으로 쉐보레 차량 보유 고객에 100만 원, 7년 이상 노후 차 고객에겐 특별 혜택 3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