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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새롭게 변신한 뉴 X3 공개

동아일보
입력 2010-07-17 09:50:28업데이트 2023-05-10 22:48:23
지난 달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던 뉴 X3가 베일을 벗었다.

뉴 X3는 BMW X 모델의 전형적인 특징을 이어 받으면서도 우아함과 다이내믹을 강조한 디자인과 함께 새로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효율을 높이는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 등으로 역동적인 주행과 뛰어난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차체 디자인은 도시적인 우아함과 다이내믹함을 강조했다. 앞에서 시작한 라인은 뒤로 갈수록 올라가면서 옆면의 역동적 캐릭터 라인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특히 조각품처럼 윤곽이 뚜렷하게 나와 있어 차체에 역동성을 부여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시각화했다. 전면과 후면은 BMW X 모델 고유의 디자인 특성을 잘 반영해 SAV의 역동성과 활동성, 그리고 수평라인에서 안정성이 돋보인다.

파워 트레인에는 두 개의 신형 엔진을 장착했다. xDrive20d에 장착하는는 4기통 2ℓ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은 306마력, 최대토크는 38.8 kg·m이나 된다. 정지상태에서 8.5초 만에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xDrive35i는 6기통 가솔린 엔진의 BMW 트윈파워 터보 테크닉, 직분사 방식, 밸브트로닉 기술을 처음으로 한데 적용했다. 최고출력 306마력을 제공하고, 최대토크는 40.8 kg·m을 발휘하며 5.7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xDrive35i는 동급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xDrive20d는 6단 변속기를 기본 장착한다. 특히 이번 자동변속기는 처음으로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과 결합해 사거리에서 멈추거나 정체된 도로 한가운데 있을 때는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고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다시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또한 4륜 구동 시스템 BMW xDrive를 기본으로 장착해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과 연결돼 브레이크나 엔진을 자동으로 컨트롤 한다.

이와 함께 새로 개발된 섀시를 써서 민첩성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동시에 실현했다. 그리고 속도에 따라 핸들링을 편리하게 해주는 서보트로닉기능을 갖춘 일렉트릭 파워 스티어링 (EPS)을 BMW X 모델 중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해서 정밀한 운전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새 섀시는 안전을 위해 충돌 시 에너지를 흡수하는 디포메이션 존이 차 전체에 정확하고 넓게 분포되어 있다. 아울러 프론트 에어백·사이드 에어백·커튼 에어백·전 좌석 3점식 자동 안전벨트 설치·안전벨트 자동 텐션 조절 장치·액티브 헤드레스트·ISOFIX 아동시트 등 안전을 위한 다양한 장치를 갖췄다.


인테리어도 나무랄 데 없다. 넓은 실내공간, 다양한 공간 연출, 최고급 소재, 3차원적인 공간분할 등으로 매우 현대적이고 기능적이다. 특히 BMW 특유의 운전자 중심 디자인을 강조했다. 화물적재공간도 넉넉해서 활용성이 뛰어나다. 트렁크는 뒷좌석을 접는 데에 따라 약 550ℓ에서 1,600ℓ까지 다양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뒷좌석 등받이는 40대20대40의 비율로 분할될 수 있고, 세 좌석은 각각 나누거나 한꺼번에 모두 접을 수 있어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