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2024년 내구품질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위는 135점으로 렉서스였고, 2위는 토요타였습니다. 기아는 8위,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각각 13위, 16위에 그쳤습니다.
지난 9일 JD파워가 2024년 내구품질조사(Vehicle Dependability Slumps. VDS)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VDS에서 기아는 187점을 받아 8위를 기록했고, 현대차는 198점으로 13위, 제네시스는 200점으로 16위를 기록했습니다.
VDS는 차량을 90일 이상 3년 이내에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84개 항목에 대한 품질 불만 건수를 조사하고, 100대당(PP100) 문제 수를 집계하여 점수를 부여하는 조사입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모델을 소유한 3만 59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품질의 클레임 건수를 집계하는 거라, 숫자가 적을 수록 높은 순위인겁니다. 평균점수는 200점인데,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이보다 아래 위치한 값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모두 지난해보다 한참 떨어진 값입니다. 지난해 제네시스는 114점으로 2위에 올랐고, 기아는 152점으로 3위를 차지하여 대중 브랜드 중 최상위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산업평균 아래로 내려가며, 기아는 3년 연속 대중 브랜드 1위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현대차는 170점을 기록하였고, 지난해 VDS 산업평균은 186점이었습니다.
이번에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렉서스(135점)와 도요타(147점)입니다. GM에 속한 뷰익(149점)과 쉐보레(174점)는 상위권을 유지했고, BMW(190점)과 미니(174점)도 산업평균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JD파워는 "조사 대상 브랜드의 2/3 이상이 전년 대비 문제 수가 증가했다"라며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전운전 보조시스템, 그리고 전기차에 대한 불만이 특히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49.1 PP100으로 다른 항목에 비해 두 배나 많은 불만이 있었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6.3 PP100)의 문제가 가장 많았습니다. 음성 인식 기능(6.1 PP100)에 대한 불만도 높았습니다.
전기차 소비자의 39%가 12개월 이내에 타이어를 교체했다고 응답하여 이 부분에서 가장 많은 불만이 발생했습니다. 전기차 타이어는 회생제동시스템 등으로 인해 내연기관차 대비 마모가 빠른 단점을 보여주었습니다.
도요타는 18개 세그먼트 중 9개를 차지하여 VDS 최우수 모델을 많이 생산했습니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 카니발이 미니밴 부문 최우수 모델에 선정되었습니다. 2024 VDS 전체 세그먼트에서 최우수 모델은 포르쉐 718이 차지했습니다. 포르쉐는 전년 대비 VDS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 브랜드 중 하나였습니다.
JD파워는 1968년 설립된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입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도 권위를 인정받아 자동차 평가분야의 '오스카'로 불립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
지난 9일 JD파워가 2024년 내구품질조사(Vehicle Dependability Slumps. VDS)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24 J.D.파워 VDS
이번 VDS에서 기아는 187점을 받아 8위를 기록했고, 현대차는 198점으로 13위, 제네시스는 200점으로 16위를 기록했습니다.
VDS는 차량을 90일 이상 3년 이내에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84개 항목에 대한 품질 불만 건수를 조사하고, 100대당(PP100) 문제 수를 집계하여 점수를 부여하는 조사입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모델을 소유한 3만 59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품질의 클레임 건수를 집계하는 거라, 숫자가 적을 수록 높은 순위인겁니다. 평균점수는 200점인데,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이보다 아래 위치한 값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모두 지난해보다 한참 떨어진 값입니다. 지난해 제네시스는 114점으로 2위에 올랐고, 기아는 152점으로 3위를 차지하여 대중 브랜드 중 최상위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산업평균 아래로 내려가며, 기아는 3년 연속 대중 브랜드 1위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현대차는 170점을 기록하였고, 지난해 VDS 산업평균은 186점이었습니다.
이번에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렉서스(135점)와 도요타(147점)입니다. GM에 속한 뷰익(149점)과 쉐보레(174점)는 상위권을 유지했고, BMW(190점)과 미니(174점)도 산업평균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JD파워는 "조사 대상 브랜드의 2/3 이상이 전년 대비 문제 수가 증가했다"라며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전운전 보조시스템, 그리고 전기차에 대한 불만이 특히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49.1 PP100으로 다른 항목에 비해 두 배나 많은 불만이 있었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6.3 PP100)의 문제가 가장 많았습니다. 음성 인식 기능(6.1 PP100)에 대한 불만도 높았습니다.
전기차 소비자의 39%가 12개월 이내에 타이어를 교체했다고 응답하여 이 부분에서 가장 많은 불만이 발생했습니다. 전기차 타이어는 회생제동시스템 등으로 인해 내연기관차 대비 마모가 빠른 단점을 보여주었습니다.
2024 J.D.파워 VDS, SUV부문
도요타는 18개 세그먼트 중 9개를 차지하여 VDS 최우수 모델을 많이 생산했습니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 카니발이 미니밴 부문 최우수 모델에 선정되었습니다. 2024 VDS 전체 세그먼트에서 최우수 모델은 포르쉐 718이 차지했습니다. 포르쉐는 전년 대비 VDS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 브랜드 중 하나였습니다.
JD파워는 1968년 설립된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입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도 권위를 인정받아 자동차 평가분야의 '오스카'로 불립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