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인 BMW 520d에서 또 불이 났다. 올해 들어 6번째다. BMW코리아는 자발적으로 리콜을 결정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23일 0시 10분경 인천 남동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 나들목에서 1k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주행 중이던 520d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됐다. 운전자가 즉각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15일 경북 영주에서 비슷한 사고가 난 지 8일 만이다.
BMW코리아는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지만 520d 모델을 리콜하기로 했다. 다만 아직 공식 절차가 개시되지 않아 차주들은 당장 서비스센터에 가도 수리를 받을 수 없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배기가스 순환장치에서 냉각수가 새면서 그 안의 침전물이 타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설계 결함이나 냉각수 용량 설계 결함이 의심된다”며 “차주가 차량 관리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최근 폭염과 맞물려 화재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운행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23일 0시 10분경 인천 남동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 나들목에서 1k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주행 중이던 520d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됐다. 운전자가 즉각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15일 경북 영주에서 비슷한 사고가 난 지 8일 만이다.
BMW코리아는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지만 520d 모델을 리콜하기로 했다. 다만 아직 공식 절차가 개시되지 않아 차주들은 당장 서비스센터에 가도 수리를 받을 수 없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배기가스 순환장치에서 냉각수가 새면서 그 안의 침전물이 타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설계 결함이나 냉각수 용량 설계 결함이 의심된다”며 “차주가 차량 관리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최근 폭염과 맞물려 화재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운행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BMW코리아 측은 “EGR 모듈을 교체하는 리콜을 준비 중이지만 부품을 독일에서 수입해야 해 시일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보상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