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오는 11월 호주 판매법인 설립을 앞두고 현지 언론이 평택공장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카어드바이스와 카세일즈, 드라이브 등 호주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들로 구성된 호주 기자단은 2박 3일 일정으로 국내를 방문해 디자인센터와 생산라인 등을 둘러보고 론칭 예정인 차량을 직접 시승했다.
또한 해외영업본부와 제품개발본부 관계자들이 일정에 참여해 법인 설립과 차량 출시 계획, 판매 네트워크 확충 및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차량 시승에는 티볼리 에어와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호주 시장 출시를 앞둔 모델이 투입됐다. 서울~감악산 구간을 오가는 온·오프로드 코스에서 시승이 이뤄졌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최근 호주 자동차시장이 SUV와 픽업트럭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쌍용차는 직영 판매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SUV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