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BMW·페라리·람보르기니 등 수입차 10종, 270대가 제작결함으로 자발적 리콜조치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페라리 캘리포니아·458 이탈리아·458 스파이더·FF·F12 베를리네타 등 5개 차종 78대는 폭발위험이 제기된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해 리콜된다. 일본 다카타사가 제작한 에어백은 충돌 사고로 에어백이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면서 운전자가 다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Coupe 등 4개 차종 39대는 엔진 제어 프로그램 오류로 리콜된다. 공회전 상태에서 연료 공급 유량 조절 장치(퍼지 밸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밖에 BMW M5 153대는 연료탱크 내 연료레벨센서가 정상작동 하지 않아 운전자가 잔여 연료량 확인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