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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좋아지고 친환경”…눈길 끄는 신차 3

원성열 기자
입력 2018-08-16 05:45:00업데이트 2023-05-09 21:46:57
안전사양을 강화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이 특징인 렉서스 ES300h 7세대(위쪽)와 디젤차를 능가하는 토크를 자랑하는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50e. 디젤 시대가 저물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고 있다. 사진제공|렉서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안전사양을 강화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이 특징인 렉서스 ES300h 7세대(위쪽)와 디젤차를 능가하는 토크를 자랑하는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50e. 디젤 시대가 저물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고 있다. 사진제공|렉서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디젤 가고 하이브리드 뜬다! 하반기 주목받는 HEV&PHEV

미세먼지 주범 디젤, 점유율 하락세
HEV·PHEV 점유율 두 배 상승
렉서스·벤츠·랜드로버, 하반기 출시


디젤차 시대가 저물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가솔린에 역전당해 점유율이 46%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내서도 2015년 점유율 68.9%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올해 7월 디젤차의 점유율은 46.3%로 떨어졌다.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데다, BMW 차량화재 사태까지 터져 하반기 점유율은 더 떨어질 전망이다. 반면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의 친환경차 판매비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5년 4%대였던 점유율이 2017년에는 9.8%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매력적인 HEV&PHEV 모델을 살펴봤다.

● 렉서스 ES300h 7세대

국내 하이브리드 승용 세단 판매 1위 모델은 렉서스 ES300h다. 퍼포먼스와 연료 효율성(16.4km/)이 조화를 이룬 하이브리드 시스템, 렉서스 특유의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정평이 난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 등 장점은 차고 넘친다.

10월 출시를 앞둔 7세대 ES300h는 새 플랫폼을 적용해 무게는 줄이고 강성은 높였으며, 휠베이스를 더욱 키워 한결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렉서스의 상징과도 같은 전면 의 스핀들 그릴 디자인도 더욱 강렬한 선으로 구현했다. 안전 사양도 강화됐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10개의 SRS 에어백, 사각지대 감지모니터(BSM)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등을 전 차종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50e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C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C350e’를 출시할 예정이다. 엔트리 모델로 폭넓은 사랑을 받는 C클래스에 PHEV 모델까지 투입하면 벤츠의 수입차 점유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 뉴 C350e는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31km(유럽 기준)를 달릴 수 있다. 서울 근교 출퇴근 정도는 가뿐한 주행거리다. 2.0리터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60kW)를 결합해 총 시스템 출력은 279마력, 시스템 토크는 61.2kg·m를 발휘한다. 디젤차를 능가하는 토크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9초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P400e

랜드로버는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레인지로버 P400e을 내놓는다. 뉴 레인지로버 P400e는 2.0리터 300마력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85kW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합산출력 404마력(PS), 최대 65.3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대형 SUV지만 전기 모터 특유의 빠르고 강력한 토크를 통해 V8엔진에 맞먹는 제로백 6.8초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완충 상태에서 전기차 모드(EV 모드)로 최대 51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운전자 편의에 따라 기본주행, 전기차 등 두 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충전은 가정용 AC월박스(7kWh 기준)로 3시간 이내에 완충 가능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