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공식 론칭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사진)가 AMG 스피드웨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獨 AMG본사 인정 전문강사진 투입
AMG 전용트랙서 드라이빙 스킬 교육
고성능 체험 넘어 사회공헌 활동 병행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세계 최초의 AMG 전용 트랙 AMG스피드웨이에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론칭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의 제휴협력을 통해 5월 공식 오픈한 AMG스피드웨이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소프트웨어로 본격적인 시행은 11월부터다.
● 독일 AMG 본사 인증 인스트럭터 교육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독일 AMG 본사가 개발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이다. AMG 본사가 인증한 전문 강사진이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다.
이번에 공개한 프로그램은 고성능 브랜드인 벤츠 AMG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경험하는데 중점을 둔 ‘AMG 퍼포먼스’와 전문적인 드라이빙 스킬을 습득할 수 있는 ‘AMG 어드밴스드’. 여성을 위한 ‘AMG 포 레이디스’ 등 세 가지다.
입문 프로그램인 ‘AMG 퍼포먼스’는 안전 교육과 기초 드라이빙을 위한 테크닉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틀간 진행하는 ‘AMG 어드밴스드’는 랩타임 비교 및 영상 분석, 이론교육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스스로 한계를 극복하는 드라이빙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이 과정은 기초 과정인 ‘AMG 퍼포먼스’를 수료해야 참가할 수 있다.
AMG의 고성능을 즐기기를 원하는 여성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 ‘AMG 포 레이디스’도 있다. 고성능을 지향하고 여성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점이 경쟁자라 할 수 있는 BMW 드라이빙센터(영종도)와 다른 점이다.
단순히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피드를 경험하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AMG스피드웨이라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고객이 특별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것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복안이다.
●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프로그램별 참가비는 60만∼100만원이다. 꽤 고가의 프로그램이지만 시설 운영과 가장 중요한 참가자 안전을 위한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참가비 10%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기금으로 적립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쓸 예정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AMG 스피드웨이를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물론 다양한 서킷 체험, 이벤트, 신차 출시, 사회공헌 등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AMG스피드웨이는 고성능 AMG의 스릴을 모든 고객이 만끽할 수 있는 트랙이다”며 “다양한 고객 행사를 통해 메르세데스-AMG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한국 고성능 자동차 문화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용인|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