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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스타트업과 미래차 신기술 공동개발 검토

원성열 기자
입력 2018-10-12 05:45:00업데이트 2023-05-09 21:30:56
제네시스랩의 감정인식 기술. 안면부의 70여 개 특징점과 음성인식 결과를 종합해 감정 상태를 분석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제네시스랩의 감정인식 기술. 안면부의 70여 개 특징점과 음성인식 결과를 종합해 감정 상태를 분석한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공모전서 선정된 2곳과 협업 진행

현대모비스가 최근 M.Start 공모전에서 선정된 국내 유망 스타트업 2곳(제네시스랩, 링크플로우)의 최종기술 시연을 마치고 협업과 공동 개발을 검토한다고 11일 밝혔다.

M.Start는 현대모비스가 국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제네시스랩과 링크플로우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영상과 음성 인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다. 두 업체 모두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혁신기술로 활용도가 높은 분야여서 기대가 크다.

제네시스랩은 인공지능(가상 비서)이 운전자의 감정에 맞춰 적절한 노래를 틀어주거나 차량 실내조명을 바꿔주는 기술을, 링크플로우는 자동차의 모든 유리창을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활용, 승객이 가상 쇼핑이나 뮤직비디오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이들 스타트업의 기술을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해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연구기획담당 백경국 상무는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시장이 원하는 혁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더욱 광범위한 협업 관계를 구축해 앞선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