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10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지난 8월 27일부터 약 80일 동안 진행된 사회공헌 러닝 이벤트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캠페인의 대미를 장식한 행사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친환경 모델 ‘아이오닉’과 함께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사회공헌과 연계된 러닝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80일 동안 진행된 캠페인에는 총 3만여 명에 달하는 기부자들이 참가해 총 77만km 거리를 달렸다. 이는 지구 19바퀴를 넘게 달린 수치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캠페인 전용 애플리케이션 소셜 기능을 강화해 다른 참가자들과 러닝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함께 달릴 수 있는 ‘그룹 러닝’ 플랫폼을 마련했다. 이밖에 롱기스트 런 메모리즈와 그룹 러닝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날 열린 페스티벌에는 캠페인 참가자 1만6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가 함께 달리는 7km 러닝과 가수들의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는 현장에서 사진전과 다육신물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페스티벌 참가자 중 200명을 모집해 오는 17일 인천 제2수도권 매립지에 위치한 ‘아이오닉 포레스트’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지난 2016년 처음 조성됐다. 소비자와 자원봉사자, 캠페인 참가자들이 모여 나무심기 활동을 펼쳐 현재 총 1만 그루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세먼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과 친환경차 보급 프로그램을 선보여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