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 첫 공개 후 내년 출시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콘 쏘울이 내년 3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티저 이미지(사진)를 공개했다.
2008년 출시된 쏘울은 기아의 첫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으로 국내는 물론 특히 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모델이다.
2009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매년 10만대 가량 판매했고, 올 상반기에는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기아차의 효자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쏘울이 2009년 미국 시장에서 박스카의 대명사 닛산 큐브를 밀어내고 엔트리 CUV 1위에 오를 수 있던 비결은 독창적인 디자인에 있다. 소형 SUV도 아니고 해치백도 아닌 ‘규정하기 어려운 유니크한 디자인’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쏘울을 MINI와 같은 수준의 색다른 디자인 아이콘을 지닌 차량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3세대 쏘울은 기아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더욱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28일 열리는 LA오토쇼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며, 국내 시장에는 내년 초 출시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